급성장한 한국 썰매…‘올림픽 메달’ 꿈 보인다!

입력 2015.11.30 (21:48) 수정 2015.11.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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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사이 원윤종·서영우 조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썰매가 성장을 거듭하며 메달의 꿈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봅슬레이의 역사를 쓰고 있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역주입니다.

세계 최고 난도의 코스인 독일 알텐베르크에서도 탁월한 코너링 능력을 보여주며 따낸 사상 첫 동메달.

2위 라트비아와 불과 0.02초 차이였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초창기 변변한 시설도 없이 아스팔트 위에서 훈련했던 한국 썰매는 지난 몇 년 새 급성장했습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지난 시즌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소치 올림픽 때 18위에 머물렀던 원윤종·서영우 조도 세계선수권 5위에 이어 월드컵 3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체중을 불리고, 강도 높은 코스 연습과 근력 운동에 매진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앞으로도 시합이 많이 남아 있는데 남은 시합도 열심히 분골쇄신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스 적응이 승부를 가를 만큼 홈 이점이 큰 썰매 종목.

내년 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가 완공된다면 올림픽 메달을 향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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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장한 한국 썰매…‘올림픽 메달’ 꿈 보인다!
    • 입력 2015-11-30 21:49:13
    • 수정2015-11-30 2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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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사이 원윤종·서영우 조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썰매가 성장을 거듭하며 메달의 꿈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봅슬레이의 역사를 쓰고 있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역주입니다.

세계 최고 난도의 코스인 독일 알텐베르크에서도 탁월한 코너링 능력을 보여주며 따낸 사상 첫 동메달.

2위 라트비아와 불과 0.02초 차이였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초창기 변변한 시설도 없이 아스팔트 위에서 훈련했던 한국 썰매는 지난 몇 년 새 급성장했습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지난 시즌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소치 올림픽 때 18위에 머물렀던 원윤종·서영우 조도 세계선수권 5위에 이어 월드컵 3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체중을 불리고, 강도 높은 코스 연습과 근력 운동에 매진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앞으로도 시합이 많이 남아 있는데 남은 시합도 열심히 분골쇄신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스 적응이 승부를 가를 만큼 홈 이점이 큰 썰매 종목.

내년 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가 완공된다면 올림픽 메달을 향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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