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사라지는 빙하…대재앙 위기

입력 2015.11.30 (23:18) 수정 2015.12.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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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북극해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북극해 보시죠.

조각 조각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들 사이로 탐사선이 항해합니다.

거대한 빙원의 상부가 녹아내려 계곡을 이뤘고,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바다로 쏟아집니다.

빙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지 과학자들이 관찰 사진을 찍었더니, 지난 3년 동안 1km나 후퇴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빙하 높이가 연평균 1미터씩 낮아지면서 지난 23년간 전 세계 해수면이 7.62cm 정도 올라갔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인데요.

지금의 온난화 속도라면 2100년 쯤 지구의 평균 기온이 3.7도 올라 대홍수와 같은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구 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유엔 기후협약 총회가 프랑스에서 개막했는데요.

14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협약 타결을 촉구하는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파리 테러로 집회 금지령이 내려진 탓에, 파리 광장에서는 수천 켤레 신발이 시위대 대신 모였습니다. 교황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발도 보이네요.

파리 시민 수천 명이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시위 금지 방침에 항의하며 경찰과 충돌해, 20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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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30 23:39:52
    • 수정2015-12-01 0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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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북극해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북극해 보시죠.

조각 조각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들 사이로 탐사선이 항해합니다.

거대한 빙원의 상부가 녹아내려 계곡을 이뤘고,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바다로 쏟아집니다.

빙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지 과학자들이 관찰 사진을 찍었더니, 지난 3년 동안 1km나 후퇴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빙하 높이가 연평균 1미터씩 낮아지면서 지난 23년간 전 세계 해수면이 7.62cm 정도 올라갔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인데요.

지금의 온난화 속도라면 2100년 쯤 지구의 평균 기온이 3.7도 올라 대홍수와 같은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구 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유엔 기후협약 총회가 프랑스에서 개막했는데요.

14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협약 타결을 촉구하는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파리 테러로 집회 금지령이 내려진 탓에, 파리 광장에서는 수천 켤레 신발이 시위대 대신 모였습니다. 교황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발도 보이네요.

파리 시민 수천 명이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시위 금지 방침에 항의하며 경찰과 충돌해, 20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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