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미세먼지 기준치 40배…피해 확산

입력 2015.12.01 (12:28) 수정 2015.12.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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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는 등 중국 수도권이 5일째 극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항공편 취소에 이어 학교가 잠정 휴교 조치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올 들어 처음으로 주황색 경보가 내려진 베이징은 닷새 연속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됐습니다.

베이징 시 환경당국은 어제 오후,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천 세제곱 미터 마이크로 그램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량즈위(주민) : "집에 공기 청정기를 설치했어요.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차에도 공기 필터를 설치했어요."

이처럼 최악의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집에서 자율 학습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한 셔우두 등 베이징 공항의 일부 항공편이 취소돼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후이펀(주민) : "스모그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 차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환경당국은 상황이 악화되자 오염물 배출 감소를 위한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시 당국은 2천 여개 주요 오염배출 기업에 대해 일시 생산 중단을 지시한데 이어, 모든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7개 점검팀을 가동해 이행여부를 중점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상당국은 오늘 저녁 강풍이 불면서, 내일 부터 차츰 정상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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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초미세먼지 기준치 40배…피해 확산
    • 입력 2015-12-01 12:30:56
    • 수정2015-12-01 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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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는 등 중국 수도권이 5일째 극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항공편 취소에 이어 학교가 잠정 휴교 조치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올 들어 처음으로 주황색 경보가 내려진 베이징은 닷새 연속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됐습니다.

베이징 시 환경당국은 어제 오후,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천 세제곱 미터 마이크로 그램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량즈위(주민) : "집에 공기 청정기를 설치했어요.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차에도 공기 필터를 설치했어요."

이처럼 최악의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집에서 자율 학습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한 셔우두 등 베이징 공항의 일부 항공편이 취소돼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후이펀(주민) : "스모그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 차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환경당국은 상황이 악화되자 오염물 배출 감소를 위한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시 당국은 2천 여개 주요 오염배출 기업에 대해 일시 생산 중단을 지시한데 이어, 모든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7개 점검팀을 가동해 이행여부를 중점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상당국은 오늘 저녁 강풍이 불면서, 내일 부터 차츰 정상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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