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에 제2공군기지 확보”

입력 2015.12.02 (06:16) 수정 2015.12.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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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러시아와 터키가 날선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시리아에 제2 공군기지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대해 공식 언급을 피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두 번째 공군기지를 확보하고 전투기와 관련 병력을 추가 파견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타임스가 지목한 곳은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인근에 있는 알샤이라트 기지입니다.

신문은 현지 인권운동가 등을 인용해,러시아군 50~60명이 한달 전부터 파견돼 있고, 전투기 10여 대와 헬기 등이 배치돼 홈스 동부지역을 공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두번째 기지를 활용하면 시리아 내 항공전력을 현재의 2배에 가까운 50대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인들의 증언만을 토대로 러시아가 제2공군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모든 폭격 임무에 전투기가 호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SU-30SM과 SU-27SM3 등 최신예 요격기와 전투기 편대를 시리아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또, 최신예 S-400 지대공 미사일을 시리아에 배치한데 이어, 공습에 나서는 전폭기들에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도록 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지중해 연안 라타키아 공군 기지에 SU-25 지상 공격기와 SU-34 전폭기 등 30여 대 이상의 항공기를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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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시리아에 제2공군기지 확보”
    • 입력 2015-12-02 06:18:05
    • 수정2015-12-02 0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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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러시아와 터키가 날선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시리아에 제2 공군기지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대해 공식 언급을 피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두 번째 공군기지를 확보하고 전투기와 관련 병력을 추가 파견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타임스가 지목한 곳은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인근에 있는 알샤이라트 기지입니다.

신문은 현지 인권운동가 등을 인용해,러시아군 50~60명이 한달 전부터 파견돼 있고, 전투기 10여 대와 헬기 등이 배치돼 홈스 동부지역을 공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두번째 기지를 활용하면 시리아 내 항공전력을 현재의 2배에 가까운 50대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인들의 증언만을 토대로 러시아가 제2공군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모든 폭격 임무에 전투기가 호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SU-30SM과 SU-27SM3 등 최신예 요격기와 전투기 편대를 시리아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또, 최신예 S-400 지대공 미사일을 시리아에 배치한데 이어, 공습에 나서는 전폭기들에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도록 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지중해 연안 라타키아 공군 기지에 SU-25 지상 공격기와 SU-34 전폭기 등 30여 대 이상의 항공기를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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