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뒤덮은 최악의 스모그…항공편 취소에 휴교령

입력 2015.12.02 (08:07) 수정 2015.12.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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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과 동부 연안 도시가 며칠째 이어진 최악의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한 가운데 항공편이 취소되고 휴교 조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욱한 스모그 탓에 도심 거리를 지나는 차량들의 전조등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어제 베이징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660마이크로 그램.

그제 밤엔 천 마이크로그램에 육박하면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40배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최악의 스모그가 덮치면서 베이징 셔우두 공항은 일부 항공편을 주변 도시인 톈진이나 스좌장으로 돌렸습니다.

베이징은 학교 대부분이 단축수업을 하거나 임시휴교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왕지에(학생) : "공기가 좋지 않아서 학교에서 실외 활동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염될까봐요."

마스크를 쓰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약국마다 마스크가 동이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리양(약사) : "현재 공기중 PM2.5지수가 400까지 도달했어요, 이전엔 날씨가 안 좋아도 100정도 밖에 안 됐는데요."

기상당국은 일단 스모그가 오늘부터는 누그러들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겨울철 최악의 스모그가 반복되고 있어 올 겨울도 역시 베이징 시민들은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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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뒤덮은 최악의 스모그…항공편 취소에 휴교령
    • 입력 2015-12-02 08:09:30
    • 수정2015-12-02 0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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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과 동부 연안 도시가 며칠째 이어진 최악의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한 가운데 항공편이 취소되고 휴교 조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욱한 스모그 탓에 도심 거리를 지나는 차량들의 전조등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어제 베이징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660마이크로 그램.

그제 밤엔 천 마이크로그램에 육박하면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40배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최악의 스모그가 덮치면서 베이징 셔우두 공항은 일부 항공편을 주변 도시인 톈진이나 스좌장으로 돌렸습니다.

베이징은 학교 대부분이 단축수업을 하거나 임시휴교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왕지에(학생) : "공기가 좋지 않아서 학교에서 실외 활동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염될까봐요."

마스크를 쓰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약국마다 마스크가 동이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리양(약사) : "현재 공기중 PM2.5지수가 400까지 도달했어요, 이전엔 날씨가 안 좋아도 100정도 밖에 안 됐는데요."

기상당국은 일단 스모그가 오늘부터는 누그러들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겨울철 최악의 스모그가 반복되고 있어 올 겨울도 역시 베이징 시민들은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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