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 “6일까지 참겠다”…민주노총 “거취 고민”

입력 2015.12.02 (09:38) 수정 2015.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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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사에 은신 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조계사 신도회가, 오는 6일까지 한 위원장의 퇴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노총은 신도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신도들간의 몸싸움이 빚어졌던 조계사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어제 한 위원장의 퇴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비상 총회를 열었습니다.

격론 끝에, 한 위원장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면서 오는 6일까지는 참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세용(조계사 종무실장) : "한상균 위원장께서 직,간접적으로 12월 6일을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신뢰 속에서 조금 더 인내하겠다라는.."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과 조계사 신도회장단 간에 있었던 몸싸움과 관련해 조계사 측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신도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주(민주노총 사무총장) :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신도회의 요구에 대해 민주노총은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또다시 회의를 열고 오는 5일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웅기(조계종 화쟁위원회 대변인) : “12월 5일 집회를 평화시위 문화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시민단체, 많은 종교인들이 동참할 뜻을 밝혀왔습니다."

신도회의 입장 발표 뒤 갑작스레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은 평화 시위를 약속한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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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회 “6일까지 참겠다”…민주노총 “거취 고민”
    • 입력 2015-12-02 09:40:16
    • 수정2015-12-02 1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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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사에 은신 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조계사 신도회가, 오는 6일까지 한 위원장의 퇴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노총은 신도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신도들간의 몸싸움이 빚어졌던 조계사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어제 한 위원장의 퇴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비상 총회를 열었습니다.

격론 끝에, 한 위원장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면서 오는 6일까지는 참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세용(조계사 종무실장) : "한상균 위원장께서 직,간접적으로 12월 6일을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신뢰 속에서 조금 더 인내하겠다라는.."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과 조계사 신도회장단 간에 있었던 몸싸움과 관련해 조계사 측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신도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주(민주노총 사무총장) :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신도회의 요구에 대해 민주노총은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또다시 회의를 열고 오는 5일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웅기(조계종 화쟁위원회 대변인) : “12월 5일 집회를 평화시위 문화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시민단체, 많은 종교인들이 동참할 뜻을 밝혀왔습니다."

신도회의 입장 발표 뒤 갑작스레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은 평화 시위를 약속한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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