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무기중개상’ 함 모 씨,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5.12.02 (12:09) 수정 2015.1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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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고위층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기중개업체 대표 함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함 씨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고위층 등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거물 무기중개상 59살 함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 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뇌물 제공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함 모 씨(무기 중개업체 대표) : "(와일드캣 도입 대가로 금품 건넨 적 있습니까?) 아닙니다."

함 씨는 지난 2012년,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중개과정에서 한국국방연구원 소속 연구위원에게 청탁과 함께 1억 원 가량의 금품 로비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함 씨는 또,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아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건넸다가 천5백만 원만 돌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지만,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보강 수사를 거쳐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함 씨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합수단은 영장이 발부되면 함 씨를 상대로 최 전 의장 등 군 고위층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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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물 무기중개상’ 함 모 씨,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5-12-02 12:10:44
    • 수정2015-12-02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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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고위층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기중개업체 대표 함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함 씨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고위층 등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거물 무기중개상 59살 함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 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뇌물 제공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함 모 씨(무기 중개업체 대표) : "(와일드캣 도입 대가로 금품 건넨 적 있습니까?) 아닙니다."

함 씨는 지난 2012년,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중개과정에서 한국국방연구원 소속 연구위원에게 청탁과 함께 1억 원 가량의 금품 로비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함 씨는 또,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아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건넸다가 천5백만 원만 돌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지만,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보강 수사를 거쳐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함 씨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합수단은 영장이 발부되면 함 씨를 상대로 최 전 의장 등 군 고위층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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