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고기가 비만 주범…“주 3회 30분 이상 운동”

입력 2015.12.02 (12:27) 수정 2015.1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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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저녁 약속이 늘어나는 시기가 됐습니다.

자연히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는 일도 많아지는데요, 마침 술과 고기가 비만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한 주에 2번 이상 술을 마시면서, 남성 기준으로 한 번에 소주 7.5잔, 한 병 정도를 마시면 고위험 음주자로, 6잔 이상 마시면 중 위험 음주자로 분류합니다.

이 수준으로 술을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60.8%나 고도비만의 위험이 높았습니다.

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식을 선호하는 남성이 고도비만에 걸릴 확률은 5.6%로 채식을 즐기는 남성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술과 고기를 줄이면 비만 위험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먼저 시작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연구진이 10년 간 추적연구했더니 고도비만군이라고 해도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당뇨와 심장질환 발병률이 각각 6%, 4% 낮았습니다.

얼마나 해야 될까요?

최소한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정도는 걸어 줘야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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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고기가 비만 주범…“주 3회 30분 이상 운동”
    • 입력 2015-12-02 12:29:59
    • 수정2015-12-02 2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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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저녁 약속이 늘어나는 시기가 됐습니다.

자연히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는 일도 많아지는데요, 마침 술과 고기가 비만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한 주에 2번 이상 술을 마시면서, 남성 기준으로 한 번에 소주 7.5잔, 한 병 정도를 마시면 고위험 음주자로, 6잔 이상 마시면 중 위험 음주자로 분류합니다.

이 수준으로 술을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60.8%나 고도비만의 위험이 높았습니다.

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식을 선호하는 남성이 고도비만에 걸릴 확률은 5.6%로 채식을 즐기는 남성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술과 고기를 줄이면 비만 위험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먼저 시작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연구진이 10년 간 추적연구했더니 고도비만군이라고 해도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당뇨와 심장질환 발병률이 각각 6%, 4% 낮았습니다.

얼마나 해야 될까요?

최소한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정도는 걸어 줘야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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