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혐의’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검찰 출석

입력 2015.12.02 (19:09) 수정 2015.12.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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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불법 유사수신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로부터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5억 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전 국정홍보처장) : "(5억 원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아주 굴지의 싱크 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거 자금으로 쓴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것이 없다고 말하고, 돈을 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김 전 처장을 상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받았다면 어떤 용도에 썼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처장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수된 자금이 선거 운동 등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김 전 처장이 운영하는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처장이 오늘 밝힌 '싱크탱크'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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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정치자금 혐의’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검찰 출석
    • 입력 2015-12-02 19:11:20
    • 수정2015-12-02 1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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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불법 유사수신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로부터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5억 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전 국정홍보처장) : "(5억 원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아주 굴지의 싱크 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거 자금으로 쓴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것이 없다고 말하고, 돈을 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김 전 처장을 상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받았다면 어떤 용도에 썼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처장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수된 자금이 선거 운동 등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김 전 처장이 운영하는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처장이 오늘 밝힌 '싱크탱크'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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