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젓갈 대장균 검출…김장 식재료 위생 불량

입력 2015.12.02 (19:13) 수정 2015.12.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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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김치와 젓갈 제조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위생 단속에 나섰습니다.

백십여 곳이 적발됐는데, 대장균이 검출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불시에 식품 제조공장에 들이닥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김치와 다른 반찬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뚜껑 안덮으세요?) 늘 내놓으니까 뚜껑을 열어놨죠.)"

묵은 때가 가득한 바닥에서 그대로 김치를 담그는가 하면, 위생모도 쓰지 않고 일을 합니다.

기름 짜내는 기계는 며칠이나 청소를 걸렀는지 기름 때 범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와 젓갈 제조공장, 반찬가게 등 업체 3천5백 곳을 점검했습니다.

이 가운데 117곳, 3.3%가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거나 값싼 고추씨를 몰래 섞다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일부 젓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 전량 회수됐습니다.

종업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 위생 관련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적발 비율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한상배(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장) : "앞으로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중점적인 지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고요..."

식약처는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관할 자치단체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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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용 젓갈 대장균 검출…김장 식재료 위생 불량
    • 입력 2015-12-02 19:15:09
    • 수정2015-12-02 19: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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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김치와 젓갈 제조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위생 단속에 나섰습니다.

백십여 곳이 적발됐는데, 대장균이 검출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불시에 식품 제조공장에 들이닥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김치와 다른 반찬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뚜껑 안덮으세요?) 늘 내놓으니까 뚜껑을 열어놨죠.)"

묵은 때가 가득한 바닥에서 그대로 김치를 담그는가 하면, 위생모도 쓰지 않고 일을 합니다.

기름 짜내는 기계는 며칠이나 청소를 걸렀는지 기름 때 범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와 젓갈 제조공장, 반찬가게 등 업체 3천5백 곳을 점검했습니다.

이 가운데 117곳, 3.3%가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거나 값싼 고추씨를 몰래 섞다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일부 젓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 전량 회수됐습니다.

종업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 위생 관련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적발 비율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한상배(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장) : "앞으로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중점적인 지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고요..."

식약처는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관할 자치단체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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