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전원주택 사는 은퇴자 노려 강도 행각

입력 2015.12.02 (21:22) 수정 2015.12.02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급 전원주택을 돌며 강.절도 행각을 벌여 온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원주택에는 주로 나이 많은 은퇴자들이 살고 있어서, 범행이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원주택 CCTV 화면에 한 남성이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집 쪽으로 다가가 인기척을 살핍니다.

잠시 뒤 손에 가방을 든 남성 2명이 나타나자 함께 재빨리 사라집니다.

주택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고 달아나는 겁니다.

47살 김 모 씨 등 3명은 이런 식으로 고급 전원주택 36곳에서 12억 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음성변조) : "부엌칼로 협박했거든요. 금고가 있으니까 (금고를) 열라고 하는데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서 잠기니까 그것을(금고를) 다 때려 부쉈어요."

2011년부터 범행을 시작했는데, 발각되지 않자, 3년 동안 계속했고,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졌습니다.

고급 전원주택에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아 범행 시 쉽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사람이 없는 집에선 절도를 하고, 사람이 있을 때는 강도로 돌변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둔기로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세 사람은 출소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인터넷 부동산 정보 등을 활용해 범행 지역을 정했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돈이 많을 것 같아서요. 집이 고급스러워서..."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급 전원주택 사는 은퇴자 노려 강도 행각
    • 입력 2015-12-02 21:23:34
    • 수정2015-12-02 22:02:01
    뉴스 9
<앵커 멘트>

고급 전원주택을 돌며 강.절도 행각을 벌여 온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원주택에는 주로 나이 많은 은퇴자들이 살고 있어서, 범행이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원주택 CCTV 화면에 한 남성이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집 쪽으로 다가가 인기척을 살핍니다.

잠시 뒤 손에 가방을 든 남성 2명이 나타나자 함께 재빨리 사라집니다.

주택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고 달아나는 겁니다.

47살 김 모 씨 등 3명은 이런 식으로 고급 전원주택 36곳에서 12억 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음성변조) : "부엌칼로 협박했거든요. 금고가 있으니까 (금고를) 열라고 하는데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서 잠기니까 그것을(금고를) 다 때려 부쉈어요."

2011년부터 범행을 시작했는데, 발각되지 않자, 3년 동안 계속했고,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졌습니다.

고급 전원주택에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아 범행 시 쉽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사람이 없는 집에선 절도를 하고, 사람이 있을 때는 강도로 돌변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둔기로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세 사람은 출소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인터넷 부동산 정보 등을 활용해 범행 지역을 정했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돈이 많을 것 같아서요. 집이 고급스러워서..."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