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사원·검침원…어려운 이웃 살핀다

입력 2015.12.02 (21:40) 수정 2015.1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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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가 성큼 다가왔죠?

독거 노인들처럼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겐 더욱 힘겨운 시절인데요.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강음료 배달 사원과 검침원 등이, 소외계층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 음료 배달 사원인 안미숙 씨.

매일 주민들을 만나면서 이웃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습니다.

<녹취> "어머니 어디 아프신 데는 없으세요? 다리 펴보세요. 괜찮으세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가족과도 같습니다.

<인터뷰> 안미숙(건강음료 배달사원) : "(어르신이) 거의 실신하셨다시피 하셔서 저도 너무 놀란 상황이어서 급하게 119에 연락해서 도움을.."

전기 검침원 김정옥 씨도 몇 달째 요금을 내지 못한 가정이 있으면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인터뷰> 김정옥(전기 검침원) : "아파서 병원도 못 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혼자서 활동하기가 어려운 분들이 많아요."

동네 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건강음료 배달 사원과 검침원 등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섭니다.

자녀의 도움이 없는데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찾아 구청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수영(서울 양천구청장) : "지역에서 쉽게 마날 수 있는 분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복지 사각지대의 분들을 더 돌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만 고독사 등 무연고로 숨진 사람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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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사원·검침원…어려운 이웃 살핀다
    • 입력 2015-12-02 21:41:43
    • 수정2015-12-02 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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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가 성큼 다가왔죠?

독거 노인들처럼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겐 더욱 힘겨운 시절인데요.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강음료 배달 사원과 검침원 등이, 소외계층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 음료 배달 사원인 안미숙 씨.

매일 주민들을 만나면서 이웃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습니다.

<녹취> "어머니 어디 아프신 데는 없으세요? 다리 펴보세요. 괜찮으세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가족과도 같습니다.

<인터뷰> 안미숙(건강음료 배달사원) : "(어르신이) 거의 실신하셨다시피 하셔서 저도 너무 놀란 상황이어서 급하게 119에 연락해서 도움을.."

전기 검침원 김정옥 씨도 몇 달째 요금을 내지 못한 가정이 있으면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인터뷰> 김정옥(전기 검침원) : "아파서 병원도 못 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혼자서 활동하기가 어려운 분들이 많아요."

동네 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건강음료 배달 사원과 검침원 등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섭니다.

자녀의 도움이 없는데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찾아 구청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수영(서울 양천구청장) : "지역에서 쉽게 마날 수 있는 분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복지 사각지대의 분들을 더 돌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만 고독사 등 무연고로 숨진 사람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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