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찰 사망, 과잉 대응 없었다”…현장 영상 공개

입력 2015.12.03 (12:36) 수정 2015.12.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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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총격에 흑인이 잇따라 숨지면서,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인 경찰 사망 사건에는 과잉대응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경찰 과잉대응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을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에 출동 중인 경찰차,

그런데 현장에는 오히려 먼서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당해 쓰러져있습니다.

한국계 경관 쏘니 킴입니다.

범인은 뒤이어 도착한 경찰에게도 총을 쏘려 했고, 경찰은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범인으로부터 이미 여러 차례 총격을 받은 쏘니 킴은 숨졌고, 검찰은 또다른 경찰의 대응 사격은 정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디터스(오하이오 주 검사) : "만약 뒤따라온 경찰의 조치가 없었다면 더 훨씬 더 많은 경찰이 죽었을 것입니다."

범인 21살의 흑인 허몬스는 지난 6월 사건 당시, 총을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고 거짓 신고를 해 일부러 경찰의 출동을 유도했습니다.

<녹취> 6월 사건 당시 911 신고 전화 :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쏘니 킴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총격을 가했습니다.

범행 전 지인들에게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계획적 경찰 증오범죄였던 셈입니다.

22차례 모범경찰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던 48살 한국계 경관 킴의 죽음은, 경찰의 존재 의미를 상기시킨 사건으로 소개됐습니다.

경찰의 과잉 대응은 없었다는 최종 결론으로, 다시 한번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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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경찰 사망, 과잉 대응 없었다”…현장 영상 공개
    • 입력 2015-12-03 12:38:01
    • 수정2015-12-03 13: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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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총격에 흑인이 잇따라 숨지면서,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인 경찰 사망 사건에는 과잉대응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경찰 과잉대응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을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에 출동 중인 경찰차,

그런데 현장에는 오히려 먼서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당해 쓰러져있습니다.

한국계 경관 쏘니 킴입니다.

범인은 뒤이어 도착한 경찰에게도 총을 쏘려 했고, 경찰은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범인으로부터 이미 여러 차례 총격을 받은 쏘니 킴은 숨졌고, 검찰은 또다른 경찰의 대응 사격은 정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디터스(오하이오 주 검사) : "만약 뒤따라온 경찰의 조치가 없었다면 더 훨씬 더 많은 경찰이 죽었을 것입니다."

범인 21살의 흑인 허몬스는 지난 6월 사건 당시, 총을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고 거짓 신고를 해 일부러 경찰의 출동을 유도했습니다.

<녹취> 6월 사건 당시 911 신고 전화 :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쏘니 킴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총격을 가했습니다.

범행 전 지인들에게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계획적 경찰 증오범죄였던 셈입니다.

22차례 모범경찰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던 48살 한국계 경관 킴의 죽음은, 경찰의 존재 의미를 상기시킨 사건으로 소개됐습니다.

경찰의 과잉 대응은 없었다는 최종 결론으로, 다시 한번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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