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 NO”…가슴 압박만 하세요
입력 2015.12.03 (23:25)
수정 2015.12.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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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 상황시,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하면서 함께 응급처치 하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심폐 소생술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은 인공호흡 대신 가슴 압박만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도록 기준이 바뀝니다.
이 방법이 오히려 생존율이 더 높다는군요.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욕 중 갑자기 심장이 멈춘 환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28분부터 CPR(심폐소생술) 계속 하고 있고요.((심전도) 리듬 확인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심폐소생술 생존율은 4.8%에 불과합니다.
미국, 일본 등 응급처치 선진국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응급처치에 서툰 시민들이 환자 기도를 충분히 열지 않고 인공호흡을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새 처치법을 도입했습니다.
<녹취> "호흡 없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번갈아 하는 기존 방식 대신 일반인은 가슴 압박만 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 가슴압박만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4.4%로 인공호흡을 같이할 때 11.5%보다 높았습니다.
심폐소생술 효과를 보려면 팔을 곧게 펴 몸무게를 실은 상태로 가슴 한 복판을 분당 100~120번 정도 눌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물에 빠졌거나 질식한 환자에게는 인공호흡을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건배(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질식 등) 호흡성 심정지가 오는 경우에는 구조(인공) 호흡이 동반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또, 공기가 부족해 환자 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응급처치 때 10초 넘게 쉬지말라고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위기 상황시,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하면서 함께 응급처치 하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심폐 소생술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은 인공호흡 대신 가슴 압박만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도록 기준이 바뀝니다.
이 방법이 오히려 생존율이 더 높다는군요.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욕 중 갑자기 심장이 멈춘 환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28분부터 CPR(심폐소생술) 계속 하고 있고요.((심전도) 리듬 확인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심폐소생술 생존율은 4.8%에 불과합니다.
미국, 일본 등 응급처치 선진국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응급처치에 서툰 시민들이 환자 기도를 충분히 열지 않고 인공호흡을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새 처치법을 도입했습니다.
<녹취> "호흡 없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번갈아 하는 기존 방식 대신 일반인은 가슴 압박만 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 가슴압박만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4.4%로 인공호흡을 같이할 때 11.5%보다 높았습니다.
심폐소생술 효과를 보려면 팔을 곧게 펴 몸무게를 실은 상태로 가슴 한 복판을 분당 100~120번 정도 눌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물에 빠졌거나 질식한 환자에게는 인공호흡을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건배(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질식 등) 호흡성 심정지가 오는 경우에는 구조(인공) 호흡이 동반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또, 공기가 부족해 환자 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응급처치 때 10초 넘게 쉬지말라고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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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호흡 NO”…가슴 압박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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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3 23:32:29
- 수정2015-12-04 00:39:55
<앵커 멘트>
위기 상황시,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하면서 함께 응급처치 하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심폐 소생술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은 인공호흡 대신 가슴 압박만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도록 기준이 바뀝니다.
이 방법이 오히려 생존율이 더 높다는군요.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욕 중 갑자기 심장이 멈춘 환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28분부터 CPR(심폐소생술) 계속 하고 있고요.((심전도) 리듬 확인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심폐소생술 생존율은 4.8%에 불과합니다.
미국, 일본 등 응급처치 선진국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응급처치에 서툰 시민들이 환자 기도를 충분히 열지 않고 인공호흡을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새 처치법을 도입했습니다.
<녹취> "호흡 없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번갈아 하는 기존 방식 대신 일반인은 가슴 압박만 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 가슴압박만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4.4%로 인공호흡을 같이할 때 11.5%보다 높았습니다.
심폐소생술 효과를 보려면 팔을 곧게 펴 몸무게를 실은 상태로 가슴 한 복판을 분당 100~120번 정도 눌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물에 빠졌거나 질식한 환자에게는 인공호흡을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건배(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질식 등) 호흡성 심정지가 오는 경우에는 구조(인공) 호흡이 동반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또, 공기가 부족해 환자 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응급처치 때 10초 넘게 쉬지말라고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위기 상황시,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하면서 함께 응급처치 하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심폐 소생술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은 인공호흡 대신 가슴 압박만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도록 기준이 바뀝니다.
이 방법이 오히려 생존율이 더 높다는군요.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욕 중 갑자기 심장이 멈춘 환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28분부터 CPR(심폐소생술) 계속 하고 있고요.((심전도) 리듬 확인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심폐소생술 생존율은 4.8%에 불과합니다.
미국, 일본 등 응급처치 선진국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응급처치에 서툰 시민들이 환자 기도를 충분히 열지 않고 인공호흡을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새 처치법을 도입했습니다.
<녹취> "호흡 없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번갈아 하는 기존 방식 대신 일반인은 가슴 압박만 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 가슴압박만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4.4%로 인공호흡을 같이할 때 11.5%보다 높았습니다.
심폐소생술 효과를 보려면 팔을 곧게 펴 몸무게를 실은 상태로 가슴 한 복판을 분당 100~120번 정도 눌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물에 빠졌거나 질식한 환자에게는 인공호흡을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건배(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질식 등) 호흡성 심정지가 오는 경우에는 구조(인공) 호흡이 동반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또, 공기가 부족해 환자 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응급처치 때 10초 넘게 쉬지말라고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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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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