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의 ‘전당대회’ 제안 거부…“총선체제 돌입”

입력 2015.12.04 (06:17) 수정 2015.12.04 (0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당대회를 새로 열자는 안철수 전 대표의 제안을 거부하고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문재인 체제로 일단 총선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했는데, 당 내 비주류는 탈당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총선을 앞둔 당권경쟁은 사생결단과 분열로 공멸할 수 있다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전당대회는 대결하자는 것입니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권경쟁으로 날을 샐 수는 없습니다."

또, 자신과 안철수, 박원순의 공동지도체제에 더 이상 매달리지도 않겠다면서, 문을 열어두긴 하겠지만, 지금의 문재인 체제로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허비가 있었던 만큼 발빠른 행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표는 이번 기회에 당 기강도 확립하겠다고 했습니다.

당무 감사를 거부한 비주류 유성엽, 황주홍 의원과 물의를 빚은 노영민, 신기남 의원에 대한 엄정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제안을 거부당한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앞길이 걱정이고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우려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지원,주승용,문병호 의원등 비주류들은 즉각 반박 논평을 통해 문대표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대표의 정면돌파 승부수에 비주류는 공공연하게 탈당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분열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安의 ‘전당대회’ 제안 거부…“총선체제 돌입”
    • 입력 2015-12-04 06:19:25
    • 수정2015-12-04 08:10: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당대회를 새로 열자는 안철수 전 대표의 제안을 거부하고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문재인 체제로 일단 총선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했는데, 당 내 비주류는 탈당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총선을 앞둔 당권경쟁은 사생결단과 분열로 공멸할 수 있다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전당대회는 대결하자는 것입니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권경쟁으로 날을 샐 수는 없습니다."

또, 자신과 안철수, 박원순의 공동지도체제에 더 이상 매달리지도 않겠다면서, 문을 열어두긴 하겠지만, 지금의 문재인 체제로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허비가 있었던 만큼 발빠른 행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표는 이번 기회에 당 기강도 확립하겠다고 했습니다.

당무 감사를 거부한 비주류 유성엽, 황주홍 의원과 물의를 빚은 노영민, 신기남 의원에 대한 엄정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제안을 거부당한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앞길이 걱정이고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우려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지원,주승용,문병호 의원등 비주류들은 즉각 반박 논평을 통해 문대표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대표의 정면돌파 승부수에 비주류는 공공연하게 탈당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분열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