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79세, 여 85.5세…기대수명 격차 줄었다

입력 2015.12.04 (06:42) 수정 2015.1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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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4년으로 조사됐는데요,

여성과 남성의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음주, 흡연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암에 걸리지 않으면 격차가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4세,

남자는 79세, 여자는 85.5세로 1년 전보다 기대수명이 각각 0.5년과 0.4년이 늘었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보면 34개 나라 가운데 각각 17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는 6.5년, 1985년 8.4년을 기록한 뒤 꾸준히 격차가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일에만 몰두하던 남성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쓴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통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하는 음주와 흡연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남자의 경우 간질환 사망률이 실제적으로 여성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망 확률을 보면 다른 질환은 남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8.4%로 여자보다 11.5%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암에 걸리지 않으면 남성은 기대수명이 4.8년 여성은 2.8년이 늘어 격차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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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 79세, 여 85.5세…기대수명 격차 줄었다
    • 입력 2015-12-04 06:45:25
    • 수정2015-12-04 1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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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4년으로 조사됐는데요,

여성과 남성의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음주, 흡연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암에 걸리지 않으면 격차가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4세,

남자는 79세, 여자는 85.5세로 1년 전보다 기대수명이 각각 0.5년과 0.4년이 늘었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보면 34개 나라 가운데 각각 17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는 6.5년, 1985년 8.4년을 기록한 뒤 꾸준히 격차가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일에만 몰두하던 남성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쓴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통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하는 음주와 흡연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남자의 경우 간질환 사망률이 실제적으로 여성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망 확률을 보면 다른 질환은 남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8.4%로 여자보다 11.5%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암에 걸리지 않으면 남성은 기대수명이 4.8년 여성은 2.8년이 늘어 격차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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