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란 이런 것…삼성 문태영, 1분 9득점쇼

<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삼성의 문태영이 해결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전자랜드전에서 1분 사이에 3연속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태영의 정확한 중거리슛과 임동섭의 빠른 속공, 주희정의 3점슛까지 삼성은 1쿼터 여유있게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2쿼터에는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삼성은 8득점에 그쳤고, 20점이나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문태영이 날아올랐습니다.

45도에서 한 개, 그리고 똑같은 그림을 보듯 같은 자리에서 연속 2개의 3점슛을 터트렸습니다.

1분 사이에 혼자 9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시키는 최고의 해결사였습니다.

김준일과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리드를 굳게 지킨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문태영(삼성) : "우리 팀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순위가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자랜드는 17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해 4연패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