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한국 춤, 한 판에 담았다.

입력 2015.12.05 (06:56) 수정 2015.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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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춤, 하면 어떤 춤이 떠오르시나요.

장고춤이나 소고춤처럼 악기를 들고 추는 춤도 있고, 승무 같은 종교무용에 궁중무용까지...

5천년 한국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한 판에 담아낸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품이 넘치는 궁중무용이 잔치의 시작을 알립니다.

화려한 개인기의 소고춤이 한껏 흥을 돋우더니, 심장을 울리는 오고춤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56명의 남녀 무용수가 웅장한 태평무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5천년 한국춤을 12개의 대표적인 춤으로 풀어낸 국립무용단의 새 무용 '향연'입니다.

<인터뷰> 조흥동(안무가) : "우리 춤의 근본적인 디딤새, 팔의 곡선, 움직임 그리고 방향, 시선 이런데에 많은 중점을 뒀죠"

패션 디자이너가 연출한 무대는 더없이 간결합니다.

오롯이 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상과 소품에서 알록달록한 오방색을 지우고, 차분한 무채색을 입혔습니다.

직선으로 내리 뻗은 10미터 길이의 거대한 매듭과 무대 가장자리의 스크린 영상은 자연스럽게 춤과 어우러집니다.

<인터뷰> 정구호(연출/패션디자이너) : "실제 무용의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현대화 시키는 작업중의 하나로 비움의 작업들을 많이 했습니다"

전통의 맥을 이으면서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한 무용 '향연'은 우리춤의 미래를 엿보게 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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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년 한국 춤, 한 판에 담았다.
    • 입력 2015-12-05 06:58:30
    • 수정2015-12-05 1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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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춤, 하면 어떤 춤이 떠오르시나요.

장고춤이나 소고춤처럼 악기를 들고 추는 춤도 있고, 승무 같은 종교무용에 궁중무용까지...

5천년 한국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한 판에 담아낸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품이 넘치는 궁중무용이 잔치의 시작을 알립니다.

화려한 개인기의 소고춤이 한껏 흥을 돋우더니, 심장을 울리는 오고춤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56명의 남녀 무용수가 웅장한 태평무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5천년 한국춤을 12개의 대표적인 춤으로 풀어낸 국립무용단의 새 무용 '향연'입니다.

<인터뷰> 조흥동(안무가) : "우리 춤의 근본적인 디딤새, 팔의 곡선, 움직임 그리고 방향, 시선 이런데에 많은 중점을 뒀죠"

패션 디자이너가 연출한 무대는 더없이 간결합니다.

오롯이 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상과 소품에서 알록달록한 오방색을 지우고, 차분한 무채색을 입혔습니다.

직선으로 내리 뻗은 10미터 길이의 거대한 매듭과 무대 가장자리의 스크린 영상은 자연스럽게 춤과 어우러집니다.

<인터뷰> 정구호(연출/패션디자이너) : "실제 무용의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현대화 시키는 작업중의 하나로 비움의 작업들을 많이 했습니다"

전통의 맥을 이으면서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한 무용 '향연'은 우리춤의 미래를 엿보게 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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