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도심 2차 대규모 집회…경찰 “불법 행위 엄정 대응”

입력 2015.12.05 (06:59) 수정 2015.12.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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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지난달 14일 열렸던 대규모 집회에 이은 2차 집회가 열립니다.

집회 주최 측은 평화적인 진행을 거듭 약속했고, 경찰은 준법 시위는 보장하되 만약 불법 행위가 일어날 경우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4일 열린 이른바 '민중총궐기' 집회에 이어 오늘 서울 도심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110여 개 진보 성향 단체들로 이뤄진 이른바 '백남기 범국민대책위'는 오늘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지난달 14일 시위 과정에서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의 집회를 엽니다.

<인터뷰> 박석운(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 "집회와 행진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려는 국민적 의지를 확실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준법 시위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지만, 신고된 행진코스를 이탈하면 차벽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구은수(서울지방경찰청장) : "신고되지 않은 세종대로 및 광화문광장방향의 불법 행진 시도는 무인·유인 폴리스라인 및 경찰력을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차벽도 설치하여..."

경찰은 복면을 착용하고 차벽을 훼손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할 경우, 유색 물감을 살포한 뒤 관련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의경을 아들로 둔 부모들은 오늘 집회 현장에 나가 과격·폭력 시위가 이뤄지지 않는지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어제 집회를 열고 경찰의 집회 금지는 부당하다는 법원의 결정에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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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서울 도심 2차 대규모 집회…경찰 “불법 행위 엄정 대응”
    • 입력 2015-12-05 07:01:27
    • 수정2015-12-05 0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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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지난달 14일 열렸던 대규모 집회에 이은 2차 집회가 열립니다.

집회 주최 측은 평화적인 진행을 거듭 약속했고, 경찰은 준법 시위는 보장하되 만약 불법 행위가 일어날 경우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4일 열린 이른바 '민중총궐기' 집회에 이어 오늘 서울 도심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110여 개 진보 성향 단체들로 이뤄진 이른바 '백남기 범국민대책위'는 오늘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지난달 14일 시위 과정에서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의 집회를 엽니다.

<인터뷰> 박석운(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 "집회와 행진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려는 국민적 의지를 확실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준법 시위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지만, 신고된 행진코스를 이탈하면 차벽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구은수(서울지방경찰청장) : "신고되지 않은 세종대로 및 광화문광장방향의 불법 행진 시도는 무인·유인 폴리스라인 및 경찰력을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차벽도 설치하여..."

경찰은 복면을 착용하고 차벽을 훼손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할 경우, 유색 물감을 살포한 뒤 관련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의경을 아들로 둔 부모들은 오늘 집회 현장에 나가 과격·폭력 시위가 이뤄지지 않는지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어제 집회를 열고 경찰의 집회 금지는 부당하다는 법원의 결정에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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