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새 피부 손상…‘저온 화상’ 주의!

입력 2015.12.05 (21:20) 수정 2015.1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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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추워지면 핫팩이나 전기장판 같은 용품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화상 입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별 느낌도 없었는데 피부 깊숙한 곳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상처 붓기 많이 가라 앉았어요."

종아리에 3도 화상을 입은 10대 청소년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평소 쓰던 침대가 아닌 따뜻한 온돌 바닥에서 잠을 자려다 화를 입었습니다.

<녹취> "자다가 조금 따끔하고 뜨듯해가지고 간지러워서 일어나 봤는데 이 부위가 부어있는거에요."

저온 화상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열기에 오래 노출돼 생깁니다.

심하면 진피층과 근육 조직까지 괴사해 피부 이식까지 해야 합니다.

<인터뷰> 허준(한림대학 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이 화상은 아프지 않고요. 처음에는 전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설마 여기 데였을까.' 그래서 며칠이 지나면서 뭔가 다른 게 나타나니까 그때 상처를 발견하고"

저온 화상을 피하려면 전기 매트나 온돌 바닥에 이불을 깔아 피부가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춥다고 핫팩을 맨살에 붙이는 것도 금물입니다.

난방기구 사용 자체를 조심해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준(한림대학 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수면제 복용이나 감각이 떨어지는 지병, 당뇨를 가진 분들, 음주 후에 수면했을 때 이런 때가 더 심하게 다치게 되는데"

또, 전열기구를 오래 쓰다 보면 온도 감지 장치 등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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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는 새 피부 손상…‘저온 화상’ 주의!
    • 입력 2015-12-05 21:23:41
    • 수정2015-12-05 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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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추워지면 핫팩이나 전기장판 같은 용품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화상 입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별 느낌도 없었는데 피부 깊숙한 곳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상처 붓기 많이 가라 앉았어요."

종아리에 3도 화상을 입은 10대 청소년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평소 쓰던 침대가 아닌 따뜻한 온돌 바닥에서 잠을 자려다 화를 입었습니다.

<녹취> "자다가 조금 따끔하고 뜨듯해가지고 간지러워서 일어나 봤는데 이 부위가 부어있는거에요."

저온 화상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열기에 오래 노출돼 생깁니다.

심하면 진피층과 근육 조직까지 괴사해 피부 이식까지 해야 합니다.

<인터뷰> 허준(한림대학 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이 화상은 아프지 않고요. 처음에는 전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설마 여기 데였을까.' 그래서 며칠이 지나면서 뭔가 다른 게 나타나니까 그때 상처를 발견하고"

저온 화상을 피하려면 전기 매트나 온돌 바닥에 이불을 깔아 피부가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춥다고 핫팩을 맨살에 붙이는 것도 금물입니다.

난방기구 사용 자체를 조심해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준(한림대학 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수면제 복용이나 감각이 떨어지는 지병, 당뇨를 가진 분들, 음주 후에 수면했을 때 이런 때가 더 심하게 다치게 되는데"

또, 전열기구를 오래 쓰다 보면 온도 감지 장치 등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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