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人] ‘레전드’ 유승민이 보는 ‘탁구왕’ 이상수는?

입력 2015.12.07 (00:22) 수정 2015.12.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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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제어 ➁ 스포츠 인 – 이상수

강승화 : 이번 주 스포츠 인에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선수를 초대했습니다.

제인 : 이 분의 등장으로 스튜디오가 벌써부터 빛이 나고 있어요. 2016 리우올림픽 남자탁구 대표팀의 이상수 선수입니다! 환영합니다~

이상수 : 안녕하세요!

이병진 : 탁구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이 빠질 수 없죠?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코치입니다.

유승민 : 안녕하세요!

김남훈 : 2004년 여름이었죠? 아테네에서 중국의 왕 하오를 꺾고, 김택수 코치에게 안겨 좋아하던 모습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아이의 아빠라고 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유승민 : 지난해 현역 은퇴 후 대표팀 코치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참가, 현재는 삼성생명 탁구단 여자팀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 표제어 ➁-1 선수소개 및 2015 한국실업탁구대회 리뷰

강승화 : 오늘 두 분과 함께 스포츠 대백과에서는 처음으로 탁구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유승민 코치는 많이 아실 테지만 이상수 선수는 소개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김남훈 : 1990년 생, 올해 나이 만 25세의 이상수 선수는 2009년 삼성생명 탁구단에 입단하여 실업무대 데뷔를 알렸고요, 그 후 2013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은메달! 같은 해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은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의 히든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제인 : 어떻게 보면 올해 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네요?

이병진 : 또 지난 1일에 끝난 2015 한국 실업 탁구대회에서는 남자 단식·복식·단체전까지 무려 3관왕에 올랐다!

강승화 : 한국 실업 탁구대회가 실업팀이 출전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라고 하더라고요?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2015년이 참 잘 풀렸어요?

이상수 : 솔직히 이런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함... 올림픽 출전이 확정 된 후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신기하게도 출전한 두 대회에서 다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김남훈 : 물론 남자부, 여자부 일정이 다르겠지만 유승민 코치는 그래도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유승민 :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오랜 시간 봐왔는데~ 최근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 표제어 ➁-2 탁구역사 유승민 vs 탁구신예 이상수

제인 : 그런데 두 분이 인연에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유 코치는 오랜 기간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지켜봤어요?

유승민 : 이상수 선수가 초등학교-중학교 후배...

이상수 : 유승민 선배가 모교에 오면 꽃돌이 역할을 했다.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열심히 하라고 하신 기억이 난다.

이병진 : 이상수 선수가 그 약속을 잘 지키면서 현재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유승민 코치는 선후배 관계를 떠나서.. 선수 이상수의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유승민 : 일단 몸놀림과 공격력이 굉장히 좋다. 한 마디로 엄청난 파워를 지닌 공격형 선수. 저돌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는 세계랭킹 1위도 이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단점은 위기 상황에서 제2, 제3의 공격스타일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부연 설명 추가)

제인 : 이렇게 아끼는 후배면... 이상수 선수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고 했을 때 유승민 코치가 도움을 좀 주던가요?

이상수 : 준비하는 방법과 몸 관리 부분에서 많은 조언 다른 나라 선수들 경기 모음 동영상을 직접 건네주면서 참고하라고

김남훈 : 학교 후배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잘 챙겨주는 것 같은데~ 혹시 유 코치의 일방적인 짝사랑 아니야?

이상수 : 아니다. 탁구 롤모델이 유승민 코치! 중학생 시절 유승민 코치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따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 선수처럼 세계 정상에 서고 싶다고 생각...

제인 : 그래서 이상수 선수뿐만 아니라~ 한국 탁구의 수많은 유망주들에게는 제2의 유승민이라는 호칭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요. 제2의 유승민은... 누굴까요?

유승민 : 내 아들?

강승화 : 차범근 아들 차두리~ 허재 아들 허웅처럼~ 유승민 코치도 아들한테 탁구, 시켜볼 생각이세요?

유승민 : (답변)

이병진 : 근데 탁구 쪽이 유전자가 센 것 같다. 이상수 선수의 부모님 역시, 탁구 선수 출신이라고?

이상수 : 부모님 모두 탁구를 하셨고 아버지가 탁구장을 운영.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연스럽게 탁구에 입문하게 되었다.

김남훈 : 자연스럽게 시작한 탁구지만~ 그래도 선수 생활을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상수 : 실업 무대 데뷔 후 3년 정도는 동기, 후배들에 비해 주춤... 대표팀에도 차출되지 못하고 힘든 나날을 보냈다. 스포츠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내는 법을 터득하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제인 : 아니~ 스포츠 심리 치료는 어떤 식으로 치료 받는 거예요?

이상수 : (답변)

이병진 : 사실 이상수 선수는 파워 넘치는 공격형 선수고, 유승민 선수도 현역 때 폭발적인 드라이브와 스매싱으로 유명했잖아요? 8살 차이면... 현역 무대에서도 마주한 적도 있을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됐나요?

유승민 : (답변)

이상수 : (답변)

강승화 : 유승민 코치가 매 질문마다 에너지 넘치는 답변을 쏟아내고 있잖아요. 현역 복귀를 고려해도 될 것 같아요?

유승민 : (답변)

강승화 :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냐면 얼마 전 현역으로 돌아온 선수가 있었죠?

김남훈 : 전 여자 탁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경아 선수인데요. 그 반가운 얼굴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표제어 ➁-3 2016리우올림픽으로 가는 길

강승화 : 김경아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는데요. 저희 스포츠 대백과에서도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제인 : 과거 김경아, 유승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소식을 전해줬던 것처럼 이제 이상수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유승민 코치가 선후배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리우에서의 메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유승민 : (답변)

이병진 : 이번 올림픽에서도 역시 중국이 난적이 되겠죠?

김남훈 : 유승민 코치가 그랬던 것처럼 사실 예전에는 중국을 종종 꺾곤 했는데~ 최근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진 느낌이다. 세계랭킹만 살펴봐도 중국 선수들과 꽤 떨어져 있다.

제인 : 이상수 선수도 국제 대회에 나가면 중국 선수들과 직접 부딪혀보잖아요. 확실히 다른가요?

이상수 : (답변)

유승민 : 중국은 인프라가 늘어난 반면에 우리는 점점 줄어드는 현실이다. 지원, 환경 등에서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경쟁자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발전이 더디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제인 : 3년 전 런던 올림픽 때도 유승민 코치가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이상수 선수와 후배들이 풀어줘야 할 것 같은데?

이상수 : (답변)

김남훈 : 단체전은 무엇보다 서로의 호흡도 중요하잖아요?

유승민 : (답변)

이상수 : 정영식 선수와는 세계대회 때 복식 경기에 출전해 호흡을 맞춰봤는데 잘 맞았다. 사실 복식만큼은 중국은 모르겠지만 그 어떤 팀에도 안 질 자신이 있다.

이병진 : 유승민 코치, 중국 선수보다 더 높은 시상대에 올라가 보셨잖아요? 그 짜릿한 느낌... 후배들도 느껴야 할 텐데요?

유승민 : 그 감격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후배들도 온전히 느꼈으면 한다.

이상수 :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좋은 소식 전달하겠다.

강승화 : 오늘 스포츠대백과에서는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남자탁구 대표팀의 이상수 선수, 그리고 유승민 코치와 함께 해봤는데요. 2004년 여름! 두 분이 꽃을 들고 만났던 것처럼 2016년 여름에는 이 스튜디오에서 저희가 꽃을 들고 두 분을 기다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오늘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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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7 06:56:25
    • 수정2015-12-07 0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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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제어 ➁ 스포츠 인 – 이상수

강승화 : 이번 주 스포츠 인에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선수를 초대했습니다.

제인 : 이 분의 등장으로 스튜디오가 벌써부터 빛이 나고 있어요. 2016 리우올림픽 남자탁구 대표팀의 이상수 선수입니다! 환영합니다~

이상수 : 안녕하세요!

이병진 : 탁구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이 빠질 수 없죠?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코치입니다.

유승민 : 안녕하세요!

김남훈 : 2004년 여름이었죠? 아테네에서 중국의 왕 하오를 꺾고, 김택수 코치에게 안겨 좋아하던 모습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아이의 아빠라고 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유승민 : 지난해 현역 은퇴 후 대표팀 코치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참가, 현재는 삼성생명 탁구단 여자팀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 표제어 ➁-1 선수소개 및 2015 한국실업탁구대회 리뷰

강승화 : 오늘 두 분과 함께 스포츠 대백과에서는 처음으로 탁구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유승민 코치는 많이 아실 테지만 이상수 선수는 소개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김남훈 : 1990년 생, 올해 나이 만 25세의 이상수 선수는 2009년 삼성생명 탁구단에 입단하여 실업무대 데뷔를 알렸고요, 그 후 2013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은메달! 같은 해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은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의 히든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제인 : 어떻게 보면 올해 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네요?

이병진 : 또 지난 1일에 끝난 2015 한국 실업 탁구대회에서는 남자 단식·복식·단체전까지 무려 3관왕에 올랐다!

강승화 : 한국 실업 탁구대회가 실업팀이 출전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라고 하더라고요?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2015년이 참 잘 풀렸어요?

이상수 : 솔직히 이런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함... 올림픽 출전이 확정 된 후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신기하게도 출전한 두 대회에서 다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김남훈 : 물론 남자부, 여자부 일정이 다르겠지만 유승민 코치는 그래도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유승민 :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오랜 시간 봐왔는데~ 최근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 표제어 ➁-2 탁구역사 유승민 vs 탁구신예 이상수

제인 : 그런데 두 분이 인연에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유 코치는 오랜 기간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지켜봤어요?

유승민 : 이상수 선수가 초등학교-중학교 후배...

이상수 : 유승민 선배가 모교에 오면 꽃돌이 역할을 했다.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열심히 하라고 하신 기억이 난다.

이병진 : 이상수 선수가 그 약속을 잘 지키면서 현재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유승민 코치는 선후배 관계를 떠나서.. 선수 이상수의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유승민 : 일단 몸놀림과 공격력이 굉장히 좋다. 한 마디로 엄청난 파워를 지닌 공격형 선수. 저돌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는 세계랭킹 1위도 이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단점은 위기 상황에서 제2, 제3의 공격스타일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부연 설명 추가)

제인 : 이렇게 아끼는 후배면... 이상수 선수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고 했을 때 유승민 코치가 도움을 좀 주던가요?

이상수 : 준비하는 방법과 몸 관리 부분에서 많은 조언 다른 나라 선수들 경기 모음 동영상을 직접 건네주면서 참고하라고

김남훈 : 학교 후배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잘 챙겨주는 것 같은데~ 혹시 유 코치의 일방적인 짝사랑 아니야?

이상수 : 아니다. 탁구 롤모델이 유승민 코치! 중학생 시절 유승민 코치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따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 선수처럼 세계 정상에 서고 싶다고 생각...

제인 : 그래서 이상수 선수뿐만 아니라~ 한국 탁구의 수많은 유망주들에게는 제2의 유승민이라는 호칭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요. 제2의 유승민은... 누굴까요?

유승민 : 내 아들?

강승화 : 차범근 아들 차두리~ 허재 아들 허웅처럼~ 유승민 코치도 아들한테 탁구, 시켜볼 생각이세요?

유승민 : (답변)

이병진 : 근데 탁구 쪽이 유전자가 센 것 같다. 이상수 선수의 부모님 역시, 탁구 선수 출신이라고?

이상수 : 부모님 모두 탁구를 하셨고 아버지가 탁구장을 운영.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연스럽게 탁구에 입문하게 되었다.

김남훈 : 자연스럽게 시작한 탁구지만~ 그래도 선수 생활을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상수 : 실업 무대 데뷔 후 3년 정도는 동기, 후배들에 비해 주춤... 대표팀에도 차출되지 못하고 힘든 나날을 보냈다. 스포츠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내는 법을 터득하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제인 : 아니~ 스포츠 심리 치료는 어떤 식으로 치료 받는 거예요?

이상수 : (답변)

이병진 : 사실 이상수 선수는 파워 넘치는 공격형 선수고, 유승민 선수도 현역 때 폭발적인 드라이브와 스매싱으로 유명했잖아요? 8살 차이면... 현역 무대에서도 마주한 적도 있을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됐나요?

유승민 : (답변)

이상수 : (답변)

강승화 : 유승민 코치가 매 질문마다 에너지 넘치는 답변을 쏟아내고 있잖아요. 현역 복귀를 고려해도 될 것 같아요?

유승민 : (답변)

강승화 :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냐면 얼마 전 현역으로 돌아온 선수가 있었죠?

김남훈 : 전 여자 탁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경아 선수인데요. 그 반가운 얼굴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표제어 ➁-3 2016리우올림픽으로 가는 길

강승화 : 김경아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는데요. 저희 스포츠 대백과에서도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제인 : 과거 김경아, 유승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소식을 전해줬던 것처럼 이제 이상수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유승민 코치가 선후배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리우에서의 메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유승민 : (답변)

이병진 : 이번 올림픽에서도 역시 중국이 난적이 되겠죠?

김남훈 : 유승민 코치가 그랬던 것처럼 사실 예전에는 중국을 종종 꺾곤 했는데~ 최근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진 느낌이다. 세계랭킹만 살펴봐도 중국 선수들과 꽤 떨어져 있다.

제인 : 이상수 선수도 국제 대회에 나가면 중국 선수들과 직접 부딪혀보잖아요. 확실히 다른가요?

이상수 : (답변)

유승민 : 중국은 인프라가 늘어난 반면에 우리는 점점 줄어드는 현실이다. 지원, 환경 등에서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경쟁자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발전이 더디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제인 : 3년 전 런던 올림픽 때도 유승민 코치가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이상수 선수와 후배들이 풀어줘야 할 것 같은데?

이상수 : (답변)

김남훈 : 단체전은 무엇보다 서로의 호흡도 중요하잖아요?

유승민 : (답변)

이상수 : 정영식 선수와는 세계대회 때 복식 경기에 출전해 호흡을 맞춰봤는데 잘 맞았다. 사실 복식만큼은 중국은 모르겠지만 그 어떤 팀에도 안 질 자신이 있다.

이병진 : 유승민 코치, 중국 선수보다 더 높은 시상대에 올라가 보셨잖아요? 그 짜릿한 느낌... 후배들도 느껴야 할 텐데요?

유승민 : 그 감격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후배들도 온전히 느꼈으면 한다.

이상수 :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좋은 소식 전달하겠다.

강승화 : 오늘 스포츠대백과에서는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남자탁구 대표팀의 이상수 선수, 그리고 유승민 코치와 함께 해봤는데요. 2004년 여름! 두 분이 꽃을 들고 만났던 것처럼 2016년 여름에는 이 스튜디오에서 저희가 꽃을 들고 두 분을 기다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오늘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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