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결선투표 도입…공천위원장 황진하

입력 2015.12.07 (21:21) 수정 2015.12.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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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 후보자를 정할 당내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특별기구 위원장은 황진하 사무총장으로 결정해 첫단추는 뀄지만, 공천룰을 둘러싼 마찰은 오히려 커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규칙을 정할 공천특별기구를 조만간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천기구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 측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기로 한 반면 친박계가 요구해 온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서로 한발씩 물러섰습니다.

결선투표제는 경선에서 1차 투표 뒤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게해 정치 신인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결선투표는 처음부터 제가 반대한 일이 없습니다. 그 결정 논의를 특위에 넘겨서 하자, 나는 반대하지 않는다...."

김 대표 등 비박계가 주장해 온 국민 참여 비율 상향 조정은 현행 50대 50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비율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선 투표 대상이나 지역 별 국민 참여 비율 등을 둘러싸고는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현역 의원 컷 오프와 전략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컷오프나 전략공천 배제된 상태에서 공천룰 논의된다면 그들만의 잔치로, 폐쇄정책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을 하려면 "나를 죽이고 하라"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주 안에 공천기구가 발족하면 공천룰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계파간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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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결선투표 도입…공천위원장 황진하
    • 입력 2015-12-07 21:22:29
    • 수정2015-12-07 21: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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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 후보자를 정할 당내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특별기구 위원장은 황진하 사무총장으로 결정해 첫단추는 뀄지만, 공천룰을 둘러싼 마찰은 오히려 커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규칙을 정할 공천특별기구를 조만간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천기구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 측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기로 한 반면 친박계가 요구해 온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서로 한발씩 물러섰습니다.

결선투표제는 경선에서 1차 투표 뒤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게해 정치 신인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결선투표는 처음부터 제가 반대한 일이 없습니다. 그 결정 논의를 특위에 넘겨서 하자, 나는 반대하지 않는다...."

김 대표 등 비박계가 주장해 온 국민 참여 비율 상향 조정은 현행 50대 50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비율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선 투표 대상이나 지역 별 국민 참여 비율 등을 둘러싸고는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현역 의원 컷 오프와 전략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컷오프나 전략공천 배제된 상태에서 공천룰 논의된다면 그들만의 잔치로, 폐쇄정책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을 하려면 "나를 죽이고 하라"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주 안에 공천기구가 발족하면 공천룰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계파간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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