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문재인 사퇴’ 촉구…안철수 부산행

입력 2015.12.07 (23:09) 수정 2015.12.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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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민주 연합의 내홍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에게 최후 통첩을 한 안철수 전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장고'에 들어갔고, 비주류 의원들 일부는 당무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회의에 두 자리가 비었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불참했고, 주승용 최고위원은 당무 거부 상태입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문재인 대표가 따뜻한 외투를 안철수 전 대표에게 입혀줘야 한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책 모임도 결성해, 문재인 대표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연합 의원/비주류) : "당 대표 사퇴 (요구와 함께) 안철수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죠."

안철수 전 대표는 연락을 끊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방에서 정국 구상을 할 예정인데, 주변에선 탈당을 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그래도 통합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시 공을 넘겨받은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가기로 목숨걸면 지는 해가 문제냐는 표현이 담긴 시를 페이스북에 올려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안박 협력 체제를 제안했었는데 그 방안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어쨌든 협력 체제가 모색돼야 할 것으로..."

당 내에선 탈당,분당은 공멸이라며, 중진들이 중재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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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7 23:20:27
    • 수정2015-12-08 0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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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민주 연합의 내홍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에게 최후 통첩을 한 안철수 전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장고'에 들어갔고, 비주류 의원들 일부는 당무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회의에 두 자리가 비었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불참했고, 주승용 최고위원은 당무 거부 상태입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문재인 대표가 따뜻한 외투를 안철수 전 대표에게 입혀줘야 한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책 모임도 결성해, 문재인 대표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연합 의원/비주류) : "당 대표 사퇴 (요구와 함께) 안철수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죠."

안철수 전 대표는 연락을 끊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방에서 정국 구상을 할 예정인데, 주변에선 탈당을 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그래도 통합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시 공을 넘겨받은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가기로 목숨걸면 지는 해가 문제냐는 표현이 담긴 시를 페이스북에 올려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안박 협력 체제를 제안했었는데 그 방안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어쨌든 협력 체제가 모색돼야 할 것으로..."

당 내에선 탈당,분당은 공멸이라며, 중진들이 중재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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