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얼굴 못 들 것” 박 대통령, 입법 촉구

입력 2015.12.08 (08:09) 수정 2015.1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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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법안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 귀국 이틀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불러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은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다섯 개 법안은 약속대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0분 간의 회동에서 지금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참 가슴을 칠 일이고 또 내년에 국민을 대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

국민의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도 여야가 외면해선 안된다며, 정치권이 입법은 안하고 말로만 걱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해서 가능한 것부터 하자. 그러다 보면 경제가 살아난다, 그런 말씀을 오늘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절박한 심정을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풀어냈습니다.

한숨 쉰다고 하늘서 돈 떨어지나, 서비스 법안은 국회에 1437일째 발목 잡혀 있다, 또 테러방지법 없는 게 알려지면 테러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될 거라며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8개 주요 법안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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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서 얼굴 못 들 것” 박 대통령, 입법 촉구
    • 입력 2015-12-08 08:12:39
    • 수정2015-12-08 09: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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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법안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 귀국 이틀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불러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은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다섯 개 법안은 약속대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0분 간의 회동에서 지금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참 가슴을 칠 일이고 또 내년에 국민을 대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

국민의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도 여야가 외면해선 안된다며, 정치권이 입법은 안하고 말로만 걱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해서 가능한 것부터 하자. 그러다 보면 경제가 살아난다, 그런 말씀을 오늘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절박한 심정을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풀어냈습니다.

한숨 쉰다고 하늘서 돈 떨어지나, 서비스 법안은 국회에 1437일째 발목 잡혀 있다, 또 테러방지법 없는 게 알려지면 테러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될 거라며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8개 주요 법안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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