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수용

입력 2015.12.08 (09:47) 수정 2015.12.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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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전 사고로 발생한 고농도 방사성 폐기물을 후쿠시마 현내에서 최종 처분하는 정부 계획을 후쿠시마 현이 받아들였습니다.

고농도 방사성 폐기물이 있는 12개 지자체 가운데 처분장을 수용한 것은 후쿠시마 현이 처음입니다.

<리포트>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킬로그램 당 8천 베크렐이 넘는 볏짚과 진흙 등의 폐기물은 모두 16만 6천 329톤으로, 현재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임시 보관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후쿠시마 현에서 나온 폐기물을 후쿠시마 현 도미오카 마을에 있는 민간 처분장에서 최종 처리한다는 정부 계획을 후쿠시마 현이 수용했습니다.

<인터뷰> 미야모토 고이치(후쿠시마 현 도미오카 마을 촌장) : "고향을 하루빨리 확실하게 재건하기 위한 고뇌의 결단이었습니다."

한편 처분장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미야기 현 가미 마을에서는 환경성이 현지 조사를 시도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올해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단념했습니다.

<인터뷰> 가미 마을 주민 : "돌아가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정부는 후쿠시마 현 외에 5개 현에 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인데요.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후보지를 철회하는 등 처분장 건설까지는 갈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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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수용
    • 입력 2015-12-08 09:54:27
    • 수정2015-12-08 1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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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전 사고로 발생한 고농도 방사성 폐기물을 후쿠시마 현내에서 최종 처분하는 정부 계획을 후쿠시마 현이 받아들였습니다.

고농도 방사성 폐기물이 있는 12개 지자체 가운데 처분장을 수용한 것은 후쿠시마 현이 처음입니다.

<리포트>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킬로그램 당 8천 베크렐이 넘는 볏짚과 진흙 등의 폐기물은 모두 16만 6천 329톤으로, 현재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임시 보관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후쿠시마 현에서 나온 폐기물을 후쿠시마 현 도미오카 마을에 있는 민간 처분장에서 최종 처리한다는 정부 계획을 후쿠시마 현이 수용했습니다.

<인터뷰> 미야모토 고이치(후쿠시마 현 도미오카 마을 촌장) : "고향을 하루빨리 확실하게 재건하기 위한 고뇌의 결단이었습니다."

한편 처분장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미야기 현 가미 마을에서는 환경성이 현지 조사를 시도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올해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단념했습니다.

<인터뷰> 가미 마을 주민 : "돌아가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정부는 후쿠시마 현 외에 5개 현에 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인데요.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후보지를 철회하는 등 처분장 건설까지는 갈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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