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생애 첫 황금장갑’ 안고 프러포즈

입력 2015.12.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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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김재호(30)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프러포즈를 했다.

김재호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총 유효표 358표 가운데 188표를 획득, 110표의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을 78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황금장갑을 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그토록 꿈꿔왔던 골든글러브를 11년 만에 이뤘다며 활짝 웃었다.

김재호는 "올해 감사한 일이 정말 많다. 오랫동안 이 상을 기다렸다. 그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올해 마침내 받게 돼 행복하다. 김태형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마치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린 듯 예비 신부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김재호는 오는 12일 동갑내기 예비신부 김혜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을 하는데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오늘 이 자리에 예비신부가 와있다"며 "정말 사랑한다. 너를 만나 이런 상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해.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자"라고 프러포즈를 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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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생애 첫 황금장갑’ 안고 프러포즈
    • 입력 2015-12-08 19:30:17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김재호(30)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프러포즈를 했다. 김재호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총 유효표 358표 가운데 188표를 획득, 110표의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을 78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황금장갑을 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그토록 꿈꿔왔던 골든글러브를 11년 만에 이뤘다며 활짝 웃었다. 김재호는 "올해 감사한 일이 정말 많다. 오랫동안 이 상을 기다렸다. 그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올해 마침내 받게 돼 행복하다. 김태형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마치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린 듯 예비 신부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김재호는 오는 12일 동갑내기 예비신부 김혜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을 하는데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오늘 이 자리에 예비신부가 와있다"며 "정말 사랑한다. 너를 만나 이런 상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해.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자"라고 프러포즈를 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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