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누구 위한 국회? 입법 무산시 국민 분노”

입력 2015.12.08 (21:01) 수정 2015.12.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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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8일)도, 연일 고강도 발언으로 개혁법안 처리를 독려하고 있는 청와대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틀 연속 강한 표현으로 노동개혁 법안 등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냐며, 연내처리가 무산되면, 국민의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쟁점 법안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박 대통령: "여야가 처리하기로 약속한 법안들을 처리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입니까?"

노동개혁법은 기득권만 대변하는 국회 때문에 발목이 잡혔고,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참여 정부도 추진했다며 야당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박 대통령: "집권하던 시절에 추진하던 정책을 이제 와서 반대한다면 과연 누가 그 뜻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테러 위협은 높아졌는데, 테러 방지법은 15년째 국회 문턱에 걸려 있어 국제 공조도 정보 교환도 못하게 됐다면서 결국 정치권이 국민을 위험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박 대통령: "(테러방지법이 없는 건) 전세계가 압니다. IS도 알아버렸습니다.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입법 무산은 국민 분노로 돌아온다, 선거에서 선택하는 건 국민이라며 총선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영상 회의 대신 국무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대면하는 일반 회의를 진행하면서 입법 관철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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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누구 위한 국회? 입법 무산시 국민 분노”
    • 입력 2015-12-08 21:02:30
    • 수정2015-12-08 22: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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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8일)도, 연일 고강도 발언으로 개혁법안 처리를 독려하고 있는 청와대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틀 연속 강한 표현으로 노동개혁 법안 등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냐며, 연내처리가 무산되면, 국민의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쟁점 법안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박 대통령: "여야가 처리하기로 약속한 법안들을 처리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입니까?"

노동개혁법은 기득권만 대변하는 국회 때문에 발목이 잡혔고,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참여 정부도 추진했다며 야당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박 대통령: "집권하던 시절에 추진하던 정책을 이제 와서 반대한다면 과연 누가 그 뜻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테러 위협은 높아졌는데, 테러 방지법은 15년째 국회 문턱에 걸려 있어 국제 공조도 정보 교환도 못하게 됐다면서 결국 정치권이 국민을 위험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박 대통령: "(테러방지법이 없는 건) 전세계가 압니다. IS도 알아버렸습니다.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입법 무산은 국민 분노로 돌아온다, 선거에서 선택하는 건 국민이라며 총선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영상 회의 대신 국무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대면하는 일반 회의를 진행하면서 입법 관철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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