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입국금지’ 트럼프 발언…공화당·유엔도 비난

입력 2015.12.09 (0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와 유엔까지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8일 열린 비공개 의원모임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와 시민권의 적법 적차를 보장한 제14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의 생각은 우리가 추구하고 믿는 모든 것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 역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유세 중 나온 트럼프의 발언이 전쟁 희생자인 난민들의 미국 재정착 프로그램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슬림 입국금지’ 트럼프 발언…공화당·유엔도 비난
    • 입력 2015-12-09 02:17:45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와 유엔까지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8일 열린 비공개 의원모임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와 시민권의 적법 적차를 보장한 제14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의 생각은 우리가 추구하고 믿는 모든 것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 역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유세 중 나온 트럼프의 발언이 전쟁 희생자인 난민들의 미국 재정착 프로그램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