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없나…동풍 덕에 이번 주 ‘일단 안심’

입력 2015.12.09 (06:11) 수정 2015.12.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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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스모그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잇어 한반도로 날아올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까지 바람과 비구름이 스모그를 막아줄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근한 날씨 속에 낮에도 옅은 안개가 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있어 오늘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최악의 중국발 스모그는 이번 주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중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회색빛의 짙은 스모그가 퍼져 있습니다.

반면, 한반도 쪽은 흰 구름 사이로 검은 땅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중국발 스모그는 한반도 북쪽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한반도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에 고기압이 들어서 바람이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북서풍이 만들어지는 기압 배치 때 중국의 스모그가 서해를 넘어옵니다.

지금은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생겨나 북동풍이 불고 있어 중국의 스모그를 날아오지 못하는 겁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 비가 내려 빗물이 미세먼지를 씻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예년의 겨울철 기압 배치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앞으로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면 중국발 스모그가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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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영향 없나…동풍 덕에 이번 주 ‘일단 안심’
    • 입력 2015-12-09 06:10:17
    • 수정2015-12-09 07:59: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의 스모그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잇어 한반도로 날아올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까지 바람과 비구름이 스모그를 막아줄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근한 날씨 속에 낮에도 옅은 안개가 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있어 오늘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최악의 중국발 스모그는 이번 주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중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회색빛의 짙은 스모그가 퍼져 있습니다.

반면, 한반도 쪽은 흰 구름 사이로 검은 땅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중국발 스모그는 한반도 북쪽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한반도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에 고기압이 들어서 바람이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북서풍이 만들어지는 기압 배치 때 중국의 스모그가 서해를 넘어옵니다.

지금은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생겨나 북동풍이 불고 있어 중국의 스모그를 날아오지 못하는 겁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 비가 내려 빗물이 미세먼지를 씻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예년의 겨울철 기압 배치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앞으로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면 중국발 스모그가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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