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파트 공기 맞추려 부실 공사 빈발

입력 2015.12.09 (12:47) 수정 2015.12.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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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요코하마시의 한 아파트가 부실 공사 때문에 기울어져 문제가 됐는데요.

취재 결과 많은 업체가 기둥과 철근 등 건물 강도와 관련된 주요 부분에서도 부실 공사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건축한 지 18년 된 도쿄의 한 아파트.

무게 500㎏의 콘크리트 벽이 떨어져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11층에서 떨어진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겁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조합 조합장 : "아파트를 살 때 분양회사는 내진 성능을 내세웠는데요. 왜 이렇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전문가 조사 결과 벽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벽과 바닥을 연결하는 L자 모양의 철근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실 공사가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사전 분양 때문에 공사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공사가 지연돼도 공사를 발주한 원청업자는 공기를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하청업자들은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부실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지만 부실 공사로 인한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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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파트 공기 맞추려 부실 공사 빈발
    • 입력 2015-12-09 12:48:29
    • 수정2015-12-09 13:20:04
    뉴스 12
<앵커 멘트>

얼마 전 요코하마시의 한 아파트가 부실 공사 때문에 기울어져 문제가 됐는데요.

취재 결과 많은 업체가 기둥과 철근 등 건물 강도와 관련된 주요 부분에서도 부실 공사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건축한 지 18년 된 도쿄의 한 아파트.

무게 500㎏의 콘크리트 벽이 떨어져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11층에서 떨어진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겁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조합 조합장 : "아파트를 살 때 분양회사는 내진 성능을 내세웠는데요. 왜 이렇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전문가 조사 결과 벽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벽과 바닥을 연결하는 L자 모양의 철근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실 공사가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사전 분양 때문에 공사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공사가 지연돼도 공사를 발주한 원청업자는 공기를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하청업자들은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부실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지만 부실 공사로 인한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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