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위조카드로 ‘10억’ 사용한 외국인 일당 검거
입력 2015.12.09 (19:19)
수정 2015.12.09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외국인의 명의를 위조해 만든 신용카드 100여 장을 한국에 들여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보석 판매점. 한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단말기 카드 승인이 몇차례 실패하자, 남성은 태연하게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신용카드라, 승인이 자꾸 거절되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카드 100여 장을 들여와 고가 외제품을 사고 현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90여 차례에 걸쳐 부정사용한 금액만 10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고가의 의류를 구입한 뒤 가게를 나서는 피의자들을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부분에 프랑스인의 신용정보를 넣은 것으로, 복제가 어려운 IC칩 없이 마그네틱만으로도 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우리나라가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렇게 위조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먼저 대금을 결제하고 추후에 해외 카드사에서 대금을 지급받는 국내 카드사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석진(경찰수사연구원 외래교수) : "피해는 국내 금융기관이라든지 카드사에서 고스란히 떠안게 돼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IC카드에 의한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복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보가 비어 있는 공카드도 백여 장 발견됐다며, 국내에서 추가로 카드를 위조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외국인의 명의를 위조해 만든 신용카드 100여 장을 한국에 들여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보석 판매점. 한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단말기 카드 승인이 몇차례 실패하자, 남성은 태연하게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신용카드라, 승인이 자꾸 거절되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카드 100여 장을 들여와 고가 외제품을 사고 현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90여 차례에 걸쳐 부정사용한 금액만 10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고가의 의류를 구입한 뒤 가게를 나서는 피의자들을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부분에 프랑스인의 신용정보를 넣은 것으로, 복제가 어려운 IC칩 없이 마그네틱만으로도 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우리나라가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렇게 위조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먼저 대금을 결제하고 추후에 해외 카드사에서 대금을 지급받는 국내 카드사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석진(경찰수사연구원 외래교수) : "피해는 국내 금융기관이라든지 카드사에서 고스란히 떠안게 돼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IC카드에 의한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복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보가 비어 있는 공카드도 백여 장 발견됐다며, 국내에서 추가로 카드를 위조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위조카드로 ‘10억’ 사용한 외국인 일당 검거
-
- 입력 2015-12-09 19:21:15
- 수정2015-12-09 19:42:47

<앵커 멘트>
외국인의 명의를 위조해 만든 신용카드 100여 장을 한국에 들여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보석 판매점. 한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단말기 카드 승인이 몇차례 실패하자, 남성은 태연하게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신용카드라, 승인이 자꾸 거절되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카드 100여 장을 들여와 고가 외제품을 사고 현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90여 차례에 걸쳐 부정사용한 금액만 10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고가의 의류를 구입한 뒤 가게를 나서는 피의자들을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부분에 프랑스인의 신용정보를 넣은 것으로, 복제가 어려운 IC칩 없이 마그네틱만으로도 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우리나라가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렇게 위조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먼저 대금을 결제하고 추후에 해외 카드사에서 대금을 지급받는 국내 카드사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석진(경찰수사연구원 외래교수) : "피해는 국내 금융기관이라든지 카드사에서 고스란히 떠안게 돼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IC카드에 의한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복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보가 비어 있는 공카드도 백여 장 발견됐다며, 국내에서 추가로 카드를 위조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외국인의 명의를 위조해 만든 신용카드 100여 장을 한국에 들여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보석 판매점. 한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단말기 카드 승인이 몇차례 실패하자, 남성은 태연하게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신용카드라, 승인이 자꾸 거절되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카드 100여 장을 들여와 고가 외제품을 사고 현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90여 차례에 걸쳐 부정사용한 금액만 10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고가의 의류를 구입한 뒤 가게를 나서는 피의자들을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부분에 프랑스인의 신용정보를 넣은 것으로, 복제가 어려운 IC칩 없이 마그네틱만으로도 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우리나라가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렇게 위조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먼저 대금을 결제하고 추후에 해외 카드사에서 대금을 지급받는 국내 카드사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석진(경찰수사연구원 외래교수) : "피해는 국내 금융기관이라든지 카드사에서 고스란히 떠안게 돼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IC카드에 의한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복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보가 비어 있는 공카드도 백여 장 발견됐다며, 국내에서 추가로 카드를 위조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