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北 김정은 이모부 “권력 비정함 때문에 망명”
입력 2015.12.09 (21:13)
수정 2015.12.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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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가계도입니다.
아버지 김정일과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 태어난 이복형 김정남과 조카 김한솔은 장기간 해외 체류중이고,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과 딸 이남옥 부부는 프랑스로, 아들 이한영은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친이모인 고용숙 씨 부부마저 1998년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로열패밀리 상당수가 해외를 떠돌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최근 탈북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 화제가 된 김정은의 이모부, 리강 씨를 접촉해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인 고용숙 씨가 스위스에 함께 머물면서 당시 10대의 김정은을 뒷바라지했다고 이모부인 리강 씨는 밝혔습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거기서 숙식하고 학교 가고 하는 것들 돌봐주는 거죠. 책임적인 위치의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화끈한 성격이었다고 김정은을 기억합니다.
논란이 된 김정은 어머니 이름은 고영희가 아니라 고용희가 맞고, 이모 이름도 고용숙이라고 말합니다.
<녹취>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얼굴 용'(容)이라고 그렇게..용자 돌림이 맞고.."
실제 1972년 노동신문에는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고용희가 등장하고, 아버지 고경택이 잡지에 쓴 수기에도 셋째딸 이름이 고용숙으로 돼 있습니다.
1998년 미국 망명에 대해서는 신병 치료와 권력의 비정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권력의 무상함이라 할까, 권력의 비정함이라 할까, 원리, 이치 이런 것들이 터득되면서 권력 가까운 데 있는 게 좋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또 김정남은 북한에서는 없는 존재라며, 고 씨 자매가 김정남을 내쫓았다는 등의 탈북자들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강용석(고용숙 씨 부부 소송대리인) : "김정일의 비자금 문제 때문에 본인들이 그걸 들고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버지가 친일파다 이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리강 씨는 그러나 장성택 처형 등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가계도입니다.
아버지 김정일과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 태어난 이복형 김정남과 조카 김한솔은 장기간 해외 체류중이고,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과 딸 이남옥 부부는 프랑스로, 아들 이한영은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친이모인 고용숙 씨 부부마저 1998년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로열패밀리 상당수가 해외를 떠돌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최근 탈북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 화제가 된 김정은의 이모부, 리강 씨를 접촉해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인 고용숙 씨가 스위스에 함께 머물면서 당시 10대의 김정은을 뒷바라지했다고 이모부인 리강 씨는 밝혔습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거기서 숙식하고 학교 가고 하는 것들 돌봐주는 거죠. 책임적인 위치의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화끈한 성격이었다고 김정은을 기억합니다.
논란이 된 김정은 어머니 이름은 고영희가 아니라 고용희가 맞고, 이모 이름도 고용숙이라고 말합니다.
<녹취>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얼굴 용'(容)이라고 그렇게..용자 돌림이 맞고.."
실제 1972년 노동신문에는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고용희가 등장하고, 아버지 고경택이 잡지에 쓴 수기에도 셋째딸 이름이 고용숙으로 돼 있습니다.
1998년 미국 망명에 대해서는 신병 치료와 권력의 비정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권력의 무상함이라 할까, 권력의 비정함이라 할까, 원리, 이치 이런 것들이 터득되면서 권력 가까운 데 있는 게 좋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또 김정남은 북한에서는 없는 존재라며, 고 씨 자매가 김정남을 내쫓았다는 등의 탈북자들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강용석(고용숙 씨 부부 소송대리인) : "김정일의 비자금 문제 때문에 본인들이 그걸 들고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버지가 친일파다 이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리강 씨는 그러나 장성택 처형 등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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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2-09 2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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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가계도입니다.
아버지 김정일과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 태어난 이복형 김정남과 조카 김한솔은 장기간 해외 체류중이고,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과 딸 이남옥 부부는 프랑스로, 아들 이한영은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친이모인 고용숙 씨 부부마저 1998년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로열패밀리 상당수가 해외를 떠돌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최근 탈북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 화제가 된 김정은의 이모부, 리강 씨를 접촉해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인 고용숙 씨가 스위스에 함께 머물면서 당시 10대의 김정은을 뒷바라지했다고 이모부인 리강 씨는 밝혔습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거기서 숙식하고 학교 가고 하는 것들 돌봐주는 거죠. 책임적인 위치의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화끈한 성격이었다고 김정은을 기억합니다.
논란이 된 김정은 어머니 이름은 고영희가 아니라 고용희가 맞고, 이모 이름도 고용숙이라고 말합니다.
<녹취>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얼굴 용'(容)이라고 그렇게..용자 돌림이 맞고.."
실제 1972년 노동신문에는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고용희가 등장하고, 아버지 고경택이 잡지에 쓴 수기에도 셋째딸 이름이 고용숙으로 돼 있습니다.
1998년 미국 망명에 대해서는 신병 치료와 권력의 비정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권력의 무상함이라 할까, 권력의 비정함이라 할까, 원리, 이치 이런 것들이 터득되면서 권력 가까운 데 있는 게 좋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또 김정남은 북한에서는 없는 존재라며, 고 씨 자매가 김정남을 내쫓았다는 등의 탈북자들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강용석(고용숙 씨 부부 소송대리인) : "김정일의 비자금 문제 때문에 본인들이 그걸 들고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버지가 친일파다 이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리강 씨는 그러나 장성택 처형 등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가계도입니다.
아버지 김정일과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 태어난 이복형 김정남과 조카 김한솔은 장기간 해외 체류중이고,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과 딸 이남옥 부부는 프랑스로, 아들 이한영은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친이모인 고용숙 씨 부부마저 1998년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로열패밀리 상당수가 해외를 떠돌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최근 탈북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 화제가 된 김정은의 이모부, 리강 씨를 접촉해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인 고용숙 씨가 스위스에 함께 머물면서 당시 10대의 김정은을 뒷바라지했다고 이모부인 리강 씨는 밝혔습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거기서 숙식하고 학교 가고 하는 것들 돌봐주는 거죠. 책임적인 위치의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화끈한 성격이었다고 김정은을 기억합니다.
논란이 된 김정은 어머니 이름은 고영희가 아니라 고용희가 맞고, 이모 이름도 고용숙이라고 말합니다.
<녹취>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얼굴 용'(容)이라고 그렇게..용자 돌림이 맞고.."
실제 1972년 노동신문에는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고용희가 등장하고, 아버지 고경택이 잡지에 쓴 수기에도 셋째딸 이름이 고용숙으로 돼 있습니다.
1998년 미국 망명에 대해서는 신병 치료와 권력의 비정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리강(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이모부) : "권력의 무상함이라 할까, 권력의 비정함이라 할까, 원리, 이치 이런 것들이 터득되면서 권력 가까운 데 있는 게 좋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또 김정남은 북한에서는 없는 존재라며, 고 씨 자매가 김정남을 내쫓았다는 등의 탈북자들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강용석(고용숙 씨 부부 소송대리인) : "김정일의 비자금 문제 때문에 본인들이 그걸 들고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버지가 친일파다 이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리강 씨는 그러나 장성택 처형 등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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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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