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IS 자금줄 차단’ 대책 마련 합의

입력 2015.12.10 (12:36) 수정 2015.12.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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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국가 즉 IS를 궤멸하기 위한 서방 세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IS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합의했습니다.

이 대책안에는 테러 단체 등을 겨냥한 통합 계좌추적 시스템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S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 연합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가 주도하는 대책의 첫 번째 주요 내용은 각국이 계좌 등록자 정보 관리를 체계화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테러 용의자를 둘러싼 은행 송금 내역 등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IS에 합류했다가 유럽에 잠입해 들어오는 이른바 '외국인 전사'의 은행 자산을 적어도 72시간 이내에 동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관련 절차를 밟는 데에만 수주일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비트코인 같은 온라인 가상화폐나 선불 현금 카드 등에 대한 규제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 "파리에서 일어난 최근의 끔찍한 테러 공격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잔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 모든 점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각국 장관들은 프랑스의 제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주와 내년 1월에 차례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 관련 대책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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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IS 자금줄 차단’ 대책 마련 합의
    • 입력 2015-12-10 12:38:52
    • 수정2015-12-10 13: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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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국가 즉 IS를 궤멸하기 위한 서방 세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IS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합의했습니다.

이 대책안에는 테러 단체 등을 겨냥한 통합 계좌추적 시스템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S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 연합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가 주도하는 대책의 첫 번째 주요 내용은 각국이 계좌 등록자 정보 관리를 체계화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테러 용의자를 둘러싼 은행 송금 내역 등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IS에 합류했다가 유럽에 잠입해 들어오는 이른바 '외국인 전사'의 은행 자산을 적어도 72시간 이내에 동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관련 절차를 밟는 데에만 수주일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비트코인 같은 온라인 가상화폐나 선불 현금 카드 등에 대한 규제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 "파리에서 일어난 최근의 끔찍한 테러 공격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잔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 모든 점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각국 장관들은 프랑스의 제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주와 내년 1월에 차례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 관련 대책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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