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충전] 겨울 별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입력 2015.12.10 (12:41) 수정 2015.12.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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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메기, 좋아하시나요?

과메기는 청어 눈을 꿰어서 말린다는 뜻의 '관목청어'에서 나온 말인데요.

이 '관목'이 포항 지역 방언으로 '관메기' 이렇게 불리다 세월이 흐르면서 '과메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겨울 별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구룡포!

줄줄이 꿰인 과메기가 덕장 한 가득인데요.

<녹취> “과메기 잘 마른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는 영양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반건조 시킨 것으로 DHA나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과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전에는 청어로 과메기를 많이 만들었지만, 생산량이 적은 탓에 요즘에는 대부분 꽁치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오는 바닷바람을 맞고 적당히 꾸덕해진 상태가 되어야만, 쫀득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과메기, 이제 맛있게 먹어 볼까요?

과메기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과메기 쌈이죠.

과메기는 미역 등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데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김이나 미역의 식이 섬유가 과메기에 있는 중성 지질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김이나 미역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도 맛있고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땐 고춧가루와 무를 우린 국물에 과메기, 대파, 고추 등을 넣고 끓이면 얼큰한 과메기 탕이 됩니다.

<녹취>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겠어요.”

<녹취> “과메기 최고!”

제철 맞은 과메기! 집에선 이렇게 드셔보세요.

<인터뷰> 김청(요리 연구가) : “생으로 먹는 과메기도 맛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과메기 요리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잘게 썬 과메기에 대파, 오이, 홍고추를 넣고, 고추장과 마늘 등을 섞은 양념장에 무쳐내면 새콤달콤한 밥도둑, 과메기 초무침이 됩니다.

과메기 특유의 냄새가 싫다면 이 음식은 어떨까요?

과메기에 레몬즙을 충분히 뿌려주고요.

전분과 물을 섞어 만든 튀김반죽을 입혀 튀겨냅니다.

여기에 식초,설탕,간장 등을 섞어 맛을 낸 탕수 소스를 뿌려주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메기 탕수가 완성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과메기 요리도 소개해 드릴게요.

<인터뷰> 김청(요리 연구가) : “아이들은 특히 과메기의 비린 맛을 싫어하거든요.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채소와 함께 과메기의 영양소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우유에 과메기를 10분정도 재워 비린 맛을 없애주고요.

과메기를 잘게 다져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볶다 각종 채소를 넣고 5분 정도 더 볶아냅니다.

여기에 밥과 함께 간장, 참기름을 한 스푼씩 넣어 섞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살린 과메기 주먹밥이 됩니다.

제철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과메기!

올겨울이 가기 전에 꼭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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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충전] 겨울 별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 입력 2015-12-10 12:44:39
    • 수정2015-12-10 22:11:0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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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좋아하시나요?

과메기는 청어 눈을 꿰어서 말린다는 뜻의 '관목청어'에서 나온 말인데요.

이 '관목'이 포항 지역 방언으로 '관메기' 이렇게 불리다 세월이 흐르면서 '과메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겨울 별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구룡포!

줄줄이 꿰인 과메기가 덕장 한 가득인데요.

<녹취> “과메기 잘 마른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는 영양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반건조 시킨 것으로 DHA나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과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전에는 청어로 과메기를 많이 만들었지만, 생산량이 적은 탓에 요즘에는 대부분 꽁치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오는 바닷바람을 맞고 적당히 꾸덕해진 상태가 되어야만, 쫀득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과메기, 이제 맛있게 먹어 볼까요?

과메기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과메기 쌈이죠.

과메기는 미역 등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데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김이나 미역의 식이 섬유가 과메기에 있는 중성 지질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김이나 미역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도 맛있고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땐 고춧가루와 무를 우린 국물에 과메기, 대파, 고추 등을 넣고 끓이면 얼큰한 과메기 탕이 됩니다.

<녹취>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겠어요.”

<녹취> “과메기 최고!”

제철 맞은 과메기! 집에선 이렇게 드셔보세요.

<인터뷰> 김청(요리 연구가) : “생으로 먹는 과메기도 맛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과메기 요리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잘게 썬 과메기에 대파, 오이, 홍고추를 넣고, 고추장과 마늘 등을 섞은 양념장에 무쳐내면 새콤달콤한 밥도둑, 과메기 초무침이 됩니다.

과메기 특유의 냄새가 싫다면 이 음식은 어떨까요?

과메기에 레몬즙을 충분히 뿌려주고요.

전분과 물을 섞어 만든 튀김반죽을 입혀 튀겨냅니다.

여기에 식초,설탕,간장 등을 섞어 맛을 낸 탕수 소스를 뿌려주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메기 탕수가 완성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과메기 요리도 소개해 드릴게요.

<인터뷰> 김청(요리 연구가) : “아이들은 특히 과메기의 비린 맛을 싫어하거든요.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채소와 함께 과메기의 영양소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우유에 과메기를 10분정도 재워 비린 맛을 없애주고요.

과메기를 잘게 다져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볶다 각종 채소를 넣고 5분 정도 더 볶아냅니다.

여기에 밥과 함께 간장, 참기름을 한 스푼씩 넣어 섞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살린 과메기 주먹밥이 됩니다.

제철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과메기!

올겨울이 가기 전에 꼭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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