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을 이끄는 자유’ 프랑스 상징 그림 돼

입력 2015.12.10 (12:52) 수정 2015.12.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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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라쿠르아' 가 그린 명화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공화국 프랑스를 상징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그동안 각종 우표와 과거 100프랑짜리 지폐에 사용되는 등 프랑스 국가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 그림은 1830년 7월 파리에서 발생했던 혁명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당시 프랑스 국민들은 시민 혁명으로 일궈낸 자유를 뒤엎으려는 '샤를르 10세'에 항거 하며 다시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시민군은 군대와 싸워 왕궁까지 진입했고, 샤를르 10세는 결국 영국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림 속 4명의 주요 인물은 안정적인 구도를 이룹니다.

왼 편에는 부르주아 남성과 셔츠를 입은 노동자. 오른편의 소년은 '빅토르 위고'에게 영감을 주어 '레미제라블'의 '가브로쉬'가 탄생했습니다.

삼색기를 든 힘찬 여성은 당당히 내딛는 '자유'를 상징합니다.

<인터뷰> 파브르(루브르 박물관 큐레이터) : "1789년 시민 혁명 이후 다시 찾은 민중 연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반항적 정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비공개 되다 작가가 죽은 7년 뒤인 1874년 루브르에서 구입한 이후 프랑스의 '국가적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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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을 이끄는 자유’ 프랑스 상징 그림 돼
    • 입력 2015-12-10 12:54:32
    • 수정2015-12-10 13: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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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라쿠르아' 가 그린 명화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공화국 프랑스를 상징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그동안 각종 우표와 과거 100프랑짜리 지폐에 사용되는 등 프랑스 국가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 그림은 1830년 7월 파리에서 발생했던 혁명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당시 프랑스 국민들은 시민 혁명으로 일궈낸 자유를 뒤엎으려는 '샤를르 10세'에 항거 하며 다시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시민군은 군대와 싸워 왕궁까지 진입했고, 샤를르 10세는 결국 영국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림 속 4명의 주요 인물은 안정적인 구도를 이룹니다.

왼 편에는 부르주아 남성과 셔츠를 입은 노동자. 오른편의 소년은 '빅토르 위고'에게 영감을 주어 '레미제라블'의 '가브로쉬'가 탄생했습니다.

삼색기를 든 힘찬 여성은 당당히 내딛는 '자유'를 상징합니다.

<인터뷰> 파브르(루브르 박물관 큐레이터) : "1789년 시민 혁명 이후 다시 찾은 민중 연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반항적 정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비공개 되다 작가가 죽은 7년 뒤인 1874년 루브르에서 구입한 이후 프랑스의 '국가적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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