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수중 폭발물…6·25 불발탄 추정

입력 2015.12.10 (23:12) 수정 2015.12.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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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 다리 밑 수중에서 폭발물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6·25 전쟁 당시 떨어진 불발 항공탄으로 보이는데, 내일 새벽 인양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색용 배에 서 있던 잠수부가 강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이내 물 속에서 거대한 돌 같이 생긴 물체가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발 항공탄으로 추정되는 물체입니다.

청소 용역 업체가 한강 철교 아래 7 미터 수중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고 신고한 건 오늘 오전 9시쯤.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인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와 공군 폭발물 처리팀은 폭발물 의심 물체를 6·25 전쟁 당시 항공기에서 떨어진 불발 항공탄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항공탄은 약 250kg으로 추정되는데, 미 공군이 사용했던 것이 폭발하지 않고 수십 년 넘게 잠겨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항공탄이 당장 폭발할 위험은 희박하다며, 차량과 전철 통행이 드문 내일 새벽 철교 통행을 통제한 상태에서 인양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항공탄을 인양한 다음 뇌관을 해체하면 해제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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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철교 수중 폭발물…6·25 불발탄 추정
    • 입력 2015-12-10 23:22:48
    • 수정2015-12-11 0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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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 다리 밑 수중에서 폭발물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6·25 전쟁 당시 떨어진 불발 항공탄으로 보이는데, 내일 새벽 인양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색용 배에 서 있던 잠수부가 강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이내 물 속에서 거대한 돌 같이 생긴 물체가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발 항공탄으로 추정되는 물체입니다.

청소 용역 업체가 한강 철교 아래 7 미터 수중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고 신고한 건 오늘 오전 9시쯤.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인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와 공군 폭발물 처리팀은 폭발물 의심 물체를 6·25 전쟁 당시 항공기에서 떨어진 불발 항공탄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항공탄은 약 250kg으로 추정되는데, 미 공군이 사용했던 것이 폭발하지 않고 수십 년 넘게 잠겨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항공탄이 당장 폭발할 위험은 희박하다며, 차량과 전철 통행이 드문 내일 새벽 철교 통행을 통제한 상태에서 인양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항공탄을 인양한 다음 뇌관을 해체하면 해제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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