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진술 오락가락…일본 언론, 전 씨 신상 공개

입력 2015.12.10 (23:15) 수정 2015.12.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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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전씹니다.

용의 선상 인물이 제 발로 입국해 일본 경찰마저 당혹케했다는데요.

범죄 사실 여부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일본 언론이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씨가 도쿄의 고지마치 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되는 과정인데요.

이틀 간의 조사에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일본 NHK : "(전 씨가) 한때 신사에 폭발물 같은 것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나, 그 뒤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은 범죄 사실 여부가 분명치 않다는 건데요.

이 와중에 일본 신문과 방송이 전 씨의 얼굴과 실명을 무차별 보도해 인권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오늘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경찰이 별도로 사진 등을 제공한 적이 없으며 언론에서 마음대로 한 일이라 정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용의 선상에 올라 잡힐 것을 알면서도 전 씨가 왜 재입국했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본인은 일본 언론 요청에 따라 사건이 난 화장실을 한번 가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화약이 채워진 파이프 등 증거물 일부가 한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에 수사관을 파견할 방침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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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0 23:27:44
    • 수정2015-12-11 0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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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전씹니다.

용의 선상 인물이 제 발로 입국해 일본 경찰마저 당혹케했다는데요.

범죄 사실 여부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일본 언론이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씨가 도쿄의 고지마치 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되는 과정인데요.

이틀 간의 조사에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일본 NHK : "(전 씨가) 한때 신사에 폭발물 같은 것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나, 그 뒤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은 범죄 사실 여부가 분명치 않다는 건데요.

이 와중에 일본 신문과 방송이 전 씨의 얼굴과 실명을 무차별 보도해 인권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오늘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경찰이 별도로 사진 등을 제공한 적이 없으며 언론에서 마음대로 한 일이라 정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용의 선상에 올라 잡힐 것을 알면서도 전 씨가 왜 재입국했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본인은 일본 언론 요청에 따라 사건이 난 화장실을 한번 가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화약이 채워진 파이프 등 증거물 일부가 한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에 수사관을 파견할 방침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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