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막혀 실신한 아기…경찰관이 살렸다

입력 2015.12.10 (23:22) 수정 2015.12.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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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도가 막혀 실신 상태로 사경을 헤메는 20개월 난 아기를 순찰 경찰관이 살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있는 차량 주변에서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는 여성들을 발견합니다.

순찰차가 다가서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여성이 서 있는 자리를 가리킵니다.

잠시 뒤, 여자 아기를 품에 안은 할머니가 순찰차 뒷좌석에 탑니다.

아기는 기도가 막혀 눈은 뜬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순찰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동하는 사이,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경찰관은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합니다.

기도를 확보한 다음, 아기의 등을 두드리며 삼킨 음식물을 뱉도록 합니다.

순찰차는 1분 정도 만에 병원에 도착했고, 경찰관들의 재빠른 대처로 20개월 난 아기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백준, 박형(서울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순찰1팀) : "아기가 사지가 축 늘어진 채로 의식이 없어 보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위급한 상황임을 판단하고 저희가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어머니는 아기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도움을 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아기 어머니 : "신고하지 않았지만, 긴급하게 병원으로 데려가 주신 거잖아요. 그냥 감사할 따름이죠."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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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 막혀 실신한 아기…경찰관이 살렸다
    • 입력 2015-12-10 23:31:54
    • 수정2015-12-11 0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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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막혀 실신 상태로 사경을 헤메는 20개월 난 아기를 순찰 경찰관이 살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있는 차량 주변에서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는 여성들을 발견합니다.

순찰차가 다가서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여성이 서 있는 자리를 가리킵니다.

잠시 뒤, 여자 아기를 품에 안은 할머니가 순찰차 뒷좌석에 탑니다.

아기는 기도가 막혀 눈은 뜬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순찰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동하는 사이,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경찰관은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합니다.

기도를 확보한 다음, 아기의 등을 두드리며 삼킨 음식물을 뱉도록 합니다.

순찰차는 1분 정도 만에 병원에 도착했고, 경찰관들의 재빠른 대처로 20개월 난 아기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백준, 박형(서울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순찰1팀) : "아기가 사지가 축 늘어진 채로 의식이 없어 보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위급한 상황임을 판단하고 저희가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어머니는 아기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도움을 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아기 어머니 : "신고하지 않았지만, 긴급하게 병원으로 데려가 주신 거잖아요. 그냥 감사할 따름이죠."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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