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개최…2차 수석대표 접촉

입력 2015.12.11 (23:02) 수정 2015.12.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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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서 시작된 남과 북의 1차 차관급 당국 회담이 아직까지도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타결이냐 결렬이냐, 결론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현재 당국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남북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회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는 수석대표간 두번째 회의까지 끝내고 정회 중입니다.

1차 수석대표 회의가 한시간 가량 진행된 것에 비해, 2차 수석대표 회의는 불과 15분만에 끝났습니다.

오전 전체회의까지 포함해 모두 3차례 만남을 통해 남북은 이번 회담의 의제를 집중 조율했습니다.

특히 오전 전체 회의 후 7시간이나 지난 뒤에 수석대표간 접촉을 통해 회의가 재개됐는데요,

정부 당국자가 아직 가닥이 덜 쳐져서라고 말한 점으로 볼 때, 양측의 탐색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출퇴근하며 회담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한 걸로 봐서 양측이 밤샘 협상을 해서라도 결론을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은 오전 전체회의 첫 기조 발언에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는데요,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역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은 남북간 정례 대화 채널이 공식 복원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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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당국회담 개최…2차 수석대표 접촉
    • 입력 2015-12-11 23:23:32
    • 수정2015-12-12 0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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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개성공단에서 시작된 남과 북의 1차 차관급 당국 회담이 아직까지도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타결이냐 결렬이냐, 결론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현재 당국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남북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회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는 수석대표간 두번째 회의까지 끝내고 정회 중입니다.

1차 수석대표 회의가 한시간 가량 진행된 것에 비해, 2차 수석대표 회의는 불과 15분만에 끝났습니다.

오전 전체회의까지 포함해 모두 3차례 만남을 통해 남북은 이번 회담의 의제를 집중 조율했습니다.

특히 오전 전체 회의 후 7시간이나 지난 뒤에 수석대표간 접촉을 통해 회의가 재개됐는데요,

정부 당국자가 아직 가닥이 덜 쳐져서라고 말한 점으로 볼 때, 양측의 탐색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출퇴근하며 회담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한 걸로 봐서 양측이 밤샘 협상을 해서라도 결론을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은 오전 전체회의 첫 기조 발언에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는데요,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역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은 남북간 정례 대화 채널이 공식 복원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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