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경제난에도 공습강화, 하루 95억원 소비

입력 2015.12.12 (06:21) 수정 2015.12.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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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려는 목적 등으로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습에 들어가는 비용이 우리 돈으로 하루 95억 원이나 된다는 건데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적잖은 비용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위협하는 모든 테러 행위에 더욱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푸틴(대통령) : "러시아군과 시설을 위협하는 어떤 대상도 즉시 제거돼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리아 공습 작전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주도 다국적군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달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공습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항공기도 50대에서 70대로 늘었고, 함정과 잠수함까지 공습에 가세했습니다.

하루 공습 비용도 초기 250만 달러에서 지금은 800만 달러, 우리 돈 95억 원 정도로 늘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가뜩이나 서방제제와 국제 저유가 등으로 어려운 러시아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슈밀린(러시아 중동 전문가) : "시리아에서 대테러 전쟁을 완수하기 위해 선 우리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한 국방연구소는, 러시아가 내년에 시리아 공습작전에 투입할 비용이 30억 달러, 3조 5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았습니다.

어려운 경제 살림 속에서 러시아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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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경제난에도 공습강화, 하루 95억원 소비
    • 입력 2015-12-12 06:23:09
    • 수정2015-12-12 0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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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려는 목적 등으로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습에 들어가는 비용이 우리 돈으로 하루 95억 원이나 된다는 건데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적잖은 비용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위협하는 모든 테러 행위에 더욱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푸틴(대통령) : "러시아군과 시설을 위협하는 어떤 대상도 즉시 제거돼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리아 공습 작전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주도 다국적군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달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공습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항공기도 50대에서 70대로 늘었고, 함정과 잠수함까지 공습에 가세했습니다.

하루 공습 비용도 초기 250만 달러에서 지금은 800만 달러, 우리 돈 95억 원 정도로 늘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가뜩이나 서방제제와 국제 저유가 등으로 어려운 러시아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슈밀린(러시아 중동 전문가) : "시리아에서 대테러 전쟁을 완수하기 위해 선 우리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한 국방연구소는, 러시아가 내년에 시리아 공습작전에 투입할 비용이 30억 달러, 3조 5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았습니다.

어려운 경제 살림 속에서 러시아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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