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대세 하락 신호탄?
입력 2015.12.12 (07:29)
수정 2015.1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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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열기를 이끌었던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내림세를 보이면서 '강남구'의 집값이 최근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5천 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중개소마다 하루에 한 건 매매하기가 힘들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가격도 이달 들어 최대 3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효근(공인중개사) : "매도자들은 가격을 많이 낮추지 않고 매수자는 좀 낮게 사려고 하니까 거래의 공백 상태가 일어나는 거죠."
이렇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번 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1%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세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강남 지역의 분위기 변화는 이미 지난달부터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 지역의 경우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가계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 재건축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 속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일시적인 시장 위축이라는 반론도 있어, 학군 이사 수요가 몰리는 내년 초 상황이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부동산 열기를 이끌었던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내림세를 보이면서 '강남구'의 집값이 최근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5천 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중개소마다 하루에 한 건 매매하기가 힘들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가격도 이달 들어 최대 3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효근(공인중개사) : "매도자들은 가격을 많이 낮추지 않고 매수자는 좀 낮게 사려고 하니까 거래의 공백 상태가 일어나는 거죠."
이렇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번 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1%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세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강남 지역의 분위기 변화는 이미 지난달부터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 지역의 경우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가계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 재건축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 속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일시적인 시장 위축이라는 반론도 있어, 학군 이사 수요가 몰리는 내년 초 상황이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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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대세 하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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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2 07:31:17
- 수정2015-12-12 0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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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기를 이끌었던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내림세를 보이면서 '강남구'의 집값이 최근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5천 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중개소마다 하루에 한 건 매매하기가 힘들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가격도 이달 들어 최대 3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효근(공인중개사) : "매도자들은 가격을 많이 낮추지 않고 매수자는 좀 낮게 사려고 하니까 거래의 공백 상태가 일어나는 거죠."
이렇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번 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1%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세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강남 지역의 분위기 변화는 이미 지난달부터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 지역의 경우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가계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 재건축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 속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일시적인 시장 위축이라는 반론도 있어, 학군 이사 수요가 몰리는 내년 초 상황이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부동산 열기를 이끌었던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내림세를 보이면서 '강남구'의 집값이 최근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5천 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중개소마다 하루에 한 건 매매하기가 힘들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가격도 이달 들어 최대 3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효근(공인중개사) : "매도자들은 가격을 많이 낮추지 않고 매수자는 좀 낮게 사려고 하니까 거래의 공백 상태가 일어나는 거죠."
이렇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번 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1%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세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강남 지역의 분위기 변화는 이미 지난달부터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 지역의 경우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가계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 재건축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 속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일시적인 시장 위축이라는 반론도 있어, 학군 이사 수요가 몰리는 내년 초 상황이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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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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