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방선거 출구 조사 극우정당 전패

입력 2015.12.14 (06:11) 수정 2015.12.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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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2차 지방선거 투표 출구 조사 결과 1차 투표 때 돌풍을 일으켰던 극우 정당 국민전선이 한 군데도 승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대로 참패가 예상됐던 집권 여당 사회당은 최소 다섯 군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동시다발적 테러 이후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며 관심이 모아졌던 프랑스 지방선거.

2차 투표 출구조사에서 1차 투표를 뒤집는 예측결과가 나왔습니다.

출구조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차 투표 때 13개 선거구에서 여섯 군데를 승리한 극우 정당 국민 전선이모두 패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1차 투표 때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의 선거구도 사회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공화당 후보에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다섯 군데에서 그리고 집권 사회당이 다섯 군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3군데는 경합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2차 투표에서는 참패가 예상됐던 집권 사회당의 도약이 눈에 띕니다.

1차 투표 때 극우 정당이 제1당으로 올라선 것이 사회당의 지지세력이 결집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투표율이 일요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0.54%로 지난주 같은 시각의 43.0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투표 바로 전날 올랑드 대통령 등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기후 변화 체제를 알리는 파리 협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역량이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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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4 06:12:24
    • 수정2015-12-14 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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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2차 지방선거 투표 출구 조사 결과 1차 투표 때 돌풍을 일으켰던 극우 정당 국민전선이 한 군데도 승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대로 참패가 예상됐던 집권 여당 사회당은 최소 다섯 군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동시다발적 테러 이후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며 관심이 모아졌던 프랑스 지방선거.

2차 투표 출구조사에서 1차 투표를 뒤집는 예측결과가 나왔습니다.

출구조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차 투표 때 13개 선거구에서 여섯 군데를 승리한 극우 정당 국민 전선이모두 패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1차 투표 때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의 선거구도 사회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공화당 후보에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다섯 군데에서 그리고 집권 사회당이 다섯 군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3군데는 경합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2차 투표에서는 참패가 예상됐던 집권 사회당의 도약이 눈에 띕니다.

1차 투표 때 극우 정당이 제1당으로 올라선 것이 사회당의 지지세력이 결집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투표율이 일요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0.54%로 지난주 같은 시각의 43.0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투표 바로 전날 올랑드 대통령 등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기후 변화 체제를 알리는 파리 협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역량이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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