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권 교체 이룰 세력 만들 것”…추가 탈당 규모?

입력 2015.12.14 (06:59) 수정 2015.12.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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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장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의원들의 동반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 정권교체 희망도 없다면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새정치연합 대표) :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당장 측근인 문병호 의원이 내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당위원장인 황주홍 의원도 주중 탈당 예고했고 전북도당위원장인 유성엽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유성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이 불가피하다면 탈당도 생각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어젯밤 당내 비주류 '구당 모임'은 긴급 간담회를 열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은 호남 비주류 의원들이 회동하는데, 이들의 추가 탈당 여부가 독자 세력화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반 탈당 규모에 따라 무소속 상태에서의 외연 확대나 신당 창당, 기존 신당과 통합 등 안 전 대표의 첫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우선 목표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현역 의원 20명 확보입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주 내로 5명에서 10명 정도 (탈당을) 예상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탈당 의원이) 약 2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야권 분열은 총선 필패라는 생각 때문에 탈당에 더 신중한 편이어서 실제 탈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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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정권 교체 이룰 세력 만들 것”…추가 탈당 규모?
    • 입력 2015-12-14 07:02:29
    • 수정2015-12-14 0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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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장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의원들의 동반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 정권교체 희망도 없다면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새정치연합 대표) :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당장 측근인 문병호 의원이 내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당위원장인 황주홍 의원도 주중 탈당 예고했고 전북도당위원장인 유성엽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유성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이 불가피하다면 탈당도 생각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어젯밤 당내 비주류 '구당 모임'은 긴급 간담회를 열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은 호남 비주류 의원들이 회동하는데, 이들의 추가 탈당 여부가 독자 세력화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반 탈당 규모에 따라 무소속 상태에서의 외연 확대나 신당 창당, 기존 신당과 통합 등 안 전 대표의 첫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우선 목표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현역 의원 20명 확보입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주 내로 5명에서 10명 정도 (탈당을) 예상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탈당 의원이) 약 2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야권 분열은 총선 필패라는 생각 때문에 탈당에 더 신중한 편이어서 실제 탈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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