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번호판 달고 위험한 질주
입력 2015.12.14 (23:20)
수정 2015.12.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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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항 주변에서 가짜 번호판을 단 화물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무등록에 보험도 없습니다.
이런차들이 다니는 이유를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화물차 한 대가 빠져 나갑니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차량, 번호판에는 "수출차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식 번호판처럼 보이지만, 관할 지자체 표시조차 없는 엉터리 번호판입니다.
인천항에 도착하자 운전자가 나와 가짜 번호판을 떼버립니다.
<녹취> "(그거 뭐예요?) 이거요? 왜? 어디서 근무하시는데?"
운전자는 선적을 위해 항구까지 화물차를 옮겨주는 탁송업자입니다.
<녹취> 탁송업자(음성변조) : "먹고 살려니까 어떡합니까. 이게 하루이틀된 게 아니고요. 20년이 넘었어요."
차량 등록이 말소된 수출용 차량은 임시 번호판을 발급받아 운행해야 하는데 비용을 아끼려고 '가짜 번호판'을 다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수출업자(음성변조) : "물론 이건 불법이에요. 불법인데. 한번 운행하기 위해서 구청에 가서 발급을 받아요? 그건 현실적으로 안 맞는다는 거죠."
안전도 문젭니다.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백대의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보니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사고를 내고 도주할 경우 추적도 힘듭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다른 차량을) 긁었다든지 이래 가지고 조사해보면 없는 거라. 차는 있는데. 번호도 없고."
<인터뷰> 강순덕(인천시 중구 : "신호를 제대로 안 지키는 차들도 있어요. 애들은 신호만 바뀌면 무조건 뛰어서 건너니까 진짜 위험해요."
관련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의 위험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인천항 주변에서 가짜 번호판을 단 화물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무등록에 보험도 없습니다.
이런차들이 다니는 이유를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화물차 한 대가 빠져 나갑니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차량, 번호판에는 "수출차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식 번호판처럼 보이지만, 관할 지자체 표시조차 없는 엉터리 번호판입니다.
인천항에 도착하자 운전자가 나와 가짜 번호판을 떼버립니다.
<녹취> "(그거 뭐예요?) 이거요? 왜? 어디서 근무하시는데?"
운전자는 선적을 위해 항구까지 화물차를 옮겨주는 탁송업자입니다.
<녹취> 탁송업자(음성변조) : "먹고 살려니까 어떡합니까. 이게 하루이틀된 게 아니고요. 20년이 넘었어요."
차량 등록이 말소된 수출용 차량은 임시 번호판을 발급받아 운행해야 하는데 비용을 아끼려고 '가짜 번호판'을 다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수출업자(음성변조) : "물론 이건 불법이에요. 불법인데. 한번 운행하기 위해서 구청에 가서 발급을 받아요? 그건 현실적으로 안 맞는다는 거죠."
안전도 문젭니다.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백대의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보니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사고를 내고 도주할 경우 추적도 힘듭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다른 차량을) 긁었다든지 이래 가지고 조사해보면 없는 거라. 차는 있는데. 번호도 없고."
<인터뷰> 강순덕(인천시 중구 : "신호를 제대로 안 지키는 차들도 있어요. 애들은 신호만 바뀌면 무조건 뛰어서 건너니까 진짜 위험해요."
관련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의 위험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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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번호판 달고 위험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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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4 23:46:47
- 수정2015-12-15 00:33:41
<앵커 멘트>
인천항 주변에서 가짜 번호판을 단 화물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무등록에 보험도 없습니다.
이런차들이 다니는 이유를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화물차 한 대가 빠져 나갑니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차량, 번호판에는 "수출차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식 번호판처럼 보이지만, 관할 지자체 표시조차 없는 엉터리 번호판입니다.
인천항에 도착하자 운전자가 나와 가짜 번호판을 떼버립니다.
<녹취> "(그거 뭐예요?) 이거요? 왜? 어디서 근무하시는데?"
운전자는 선적을 위해 항구까지 화물차를 옮겨주는 탁송업자입니다.
<녹취> 탁송업자(음성변조) : "먹고 살려니까 어떡합니까. 이게 하루이틀된 게 아니고요. 20년이 넘었어요."
차량 등록이 말소된 수출용 차량은 임시 번호판을 발급받아 운행해야 하는데 비용을 아끼려고 '가짜 번호판'을 다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수출업자(음성변조) : "물론 이건 불법이에요. 불법인데. 한번 운행하기 위해서 구청에 가서 발급을 받아요? 그건 현실적으로 안 맞는다는 거죠."
안전도 문젭니다.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백대의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보니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사고를 내고 도주할 경우 추적도 힘듭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다른 차량을) 긁었다든지 이래 가지고 조사해보면 없는 거라. 차는 있는데. 번호도 없고."
<인터뷰> 강순덕(인천시 중구 : "신호를 제대로 안 지키는 차들도 있어요. 애들은 신호만 바뀌면 무조건 뛰어서 건너니까 진짜 위험해요."
관련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의 위험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인천항 주변에서 가짜 번호판을 단 화물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무등록에 보험도 없습니다.
이런차들이 다니는 이유를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화물차 한 대가 빠져 나갑니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차량, 번호판에는 "수출차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식 번호판처럼 보이지만, 관할 지자체 표시조차 없는 엉터리 번호판입니다.
인천항에 도착하자 운전자가 나와 가짜 번호판을 떼버립니다.
<녹취> "(그거 뭐예요?) 이거요? 왜? 어디서 근무하시는데?"
운전자는 선적을 위해 항구까지 화물차를 옮겨주는 탁송업자입니다.
<녹취> 탁송업자(음성변조) : "먹고 살려니까 어떡합니까. 이게 하루이틀된 게 아니고요. 20년이 넘었어요."
차량 등록이 말소된 수출용 차량은 임시 번호판을 발급받아 운행해야 하는데 비용을 아끼려고 '가짜 번호판'을 다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수출업자(음성변조) : "물론 이건 불법이에요. 불법인데. 한번 운행하기 위해서 구청에 가서 발급을 받아요? 그건 현실적으로 안 맞는다는 거죠."
안전도 문젭니다.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백대의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보니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사고를 내고 도주할 경우 추적도 힘듭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다른 차량을) 긁었다든지 이래 가지고 조사해보면 없는 거라. 차는 있는데. 번호도 없고."
<인터뷰> 강순덕(인천시 중구 : "신호를 제대로 안 지키는 차들도 있어요. 애들은 신호만 바뀌면 무조건 뛰어서 건너니까 진짜 위험해요."
관련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가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의 위험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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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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