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년에 쿠바 방문하고 싶다”…인권개선이 전제조건

입력 2015.12.1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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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조건만 맞으면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야후 뉴스 인터뷰에서 "쿠바 방문에 매우 관심이 있지만 조건이 맞아야 한다"면서 "수개월 내에 쿠바 방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만약 쿠바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 거래의 조건 중 일부는 내가 모든 사람과 직접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쿠바의 인권 개선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캘빈 쿨리지 당시 대통령의 아바나 방문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쿠바 공산정부 수립 2년 후인 1961년 외교관계를 단절한 미국은 지난해 12월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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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내년에 쿠바 방문하고 싶다”…인권개선이 전제조건
    • 입력 2015-12-15 03:42:35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조건만 맞으면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야후 뉴스 인터뷰에서 "쿠바 방문에 매우 관심이 있지만 조건이 맞아야 한다"면서 "수개월 내에 쿠바 방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만약 쿠바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 거래의 조건 중 일부는 내가 모든 사람과 직접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쿠바의 인권 개선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캘빈 쿨리지 당시 대통령의 아바나 방문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쿠바 공산정부 수립 2년 후인 1961년 외교관계를 단절한 미국은 지난해 12월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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