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당 문제 매몰…국민 위한 정치 실종”

입력 2015.12.15 (06:04) 수정 2015.12.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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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안 처리에 손을 놓고 있는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한번 쓴소리를 했습니다.

당 내부 문제에만 매몰돼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된 국회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정기국회 폐회 뒤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의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돼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라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들은 제때 추진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집안 일에만 매몰돼 있는 국회가 입법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 이어 기대했던 임시국회에서도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입법 중단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금 한 바늘로 꿰매면 될 것을 나중에 열 바늘 이상으로 꿰매도 안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대량 실업이 발생한 후에 백약이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이 기업활력제고법은 대량 해고를 사전에 막는 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와 고용안정을 위한 노동개혁법과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국회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권의 현 상황을 매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의 법안 처리가 가능한 시한을 사실상 다음주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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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당 문제 매몰…국민 위한 정치 실종”
    • 입력 2015-12-15 06:04:45
    • 수정2015-12-15 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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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안 처리에 손을 놓고 있는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한번 쓴소리를 했습니다.

당 내부 문제에만 매몰돼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된 국회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정기국회 폐회 뒤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의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돼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라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들은 제때 추진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집안 일에만 매몰돼 있는 국회가 입법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 이어 기대했던 임시국회에서도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입법 중단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금 한 바늘로 꿰매면 될 것을 나중에 열 바늘 이상으로 꿰매도 안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대량 실업이 발생한 후에 백약이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이 기업활력제고법은 대량 해고를 사전에 막는 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와 고용안정을 위한 노동개혁법과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국회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권의 현 상황을 매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의 법안 처리가 가능한 시한을 사실상 다음주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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