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수석 “北 연평도 포격 도발에 軍 대응 미온적”
입력 2015.12.15 (07:08)
수정 2015.12.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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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투기로 반격하라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군 수뇌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간인도 사는 연평도에 북한이 쏜 포탄이 빗발쳤습니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했지만, 사태 종료 후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설과 함께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근 펴낸 회고록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북한에 대한 전투기 공격을 지시했으나 군이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군 관계자들이 유엔사 교전수칙을 내세우며, 도발원점을 타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관(전 청와대 홍보수석) : "심지어 민간인에 대한 영토에 대한 공격인데, 그걸 교전 수칙에 입각해서 동종동량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궁색한 해명이라 할 수 있고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위기관리의 중추가 우리 군 아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봤을 때 그 당시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부여된 임무, 또 위기관리하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당시 아군 전투기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은 채 출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초계 임무를 위해 투입된 만큼, 미사일 장착에는 제한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투기로 반격하라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군 수뇌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간인도 사는 연평도에 북한이 쏜 포탄이 빗발쳤습니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했지만, 사태 종료 후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설과 함께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근 펴낸 회고록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북한에 대한 전투기 공격을 지시했으나 군이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군 관계자들이 유엔사 교전수칙을 내세우며, 도발원점을 타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관(전 청와대 홍보수석) : "심지어 민간인에 대한 영토에 대한 공격인데, 그걸 교전 수칙에 입각해서 동종동량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궁색한 해명이라 할 수 있고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위기관리의 중추가 우리 군 아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봤을 때 그 당시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부여된 임무, 또 위기관리하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당시 아군 전투기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은 채 출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초계 임무를 위해 투입된 만큼, 미사일 장착에는 제한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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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관 전 수석 “北 연평도 포격 도발에 軍 대응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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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5 07:10:21
- 수정2015-12-15 08: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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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투기로 반격하라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군 수뇌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간인도 사는 연평도에 북한이 쏜 포탄이 빗발쳤습니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했지만, 사태 종료 후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설과 함께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근 펴낸 회고록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북한에 대한 전투기 공격을 지시했으나 군이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군 관계자들이 유엔사 교전수칙을 내세우며, 도발원점을 타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관(전 청와대 홍보수석) : "심지어 민간인에 대한 영토에 대한 공격인데, 그걸 교전 수칙에 입각해서 동종동량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궁색한 해명이라 할 수 있고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위기관리의 중추가 우리 군 아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봤을 때 그 당시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부여된 임무, 또 위기관리하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당시 아군 전투기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은 채 출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초계 임무를 위해 투입된 만큼, 미사일 장착에는 제한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투기로 반격하라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군 수뇌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간인도 사는 연평도에 북한이 쏜 포탄이 빗발쳤습니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했지만, 사태 종료 후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설과 함께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근 펴낸 회고록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북한에 대한 전투기 공격을 지시했으나 군이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군 관계자들이 유엔사 교전수칙을 내세우며, 도발원점을 타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관(전 청와대 홍보수석) : "심지어 민간인에 대한 영토에 대한 공격인데, 그걸 교전 수칙에 입각해서 동종동량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궁색한 해명이라 할 수 있고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위기관리의 중추가 우리 군 아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봤을 때 그 당시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부여된 임무, 또 위기관리하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당시 아군 전투기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은 채 출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초계 임무를 위해 투입된 만큼, 미사일 장착에는 제한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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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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