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北, 내년 당 대회 ‘세대 교체 무대’로 활용”

입력 2015.12.15 (10:51) 수정 2015.1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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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내년 5월 7차 당 대회를 전후로 권력 엘리트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은 '2016년도 연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집권 5년차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 대회를 세대 교체의 결정적 무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북한이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중앙위원회 위원, 비서국 비서 등 당내 요직의 인선을 확정하면서 김정은 정권 2기의 권력 진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최룡해 당 비서의 해임으로 시작된 혁명 2세대의 퇴진이 본격화하고, 곳곳에 포진한 혁명 3, 4세대가 권력 전면에 부상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 연구원은 당국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북측이 정치군사 의제 우선 방침을 내세우고 우리측은 비정치적 문제 우선 입장을 고수할 경우 성과 없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두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진일보한 언급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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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5 10:51:15
    • 수정2015-12-15 13:35:06
    정치
북한에서 내년 5월 7차 당 대회를 전후로 권력 엘리트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은 '2016년도 연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집권 5년차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 대회를 세대 교체의 결정적 무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북한이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중앙위원회 위원, 비서국 비서 등 당내 요직의 인선을 확정하면서 김정은 정권 2기의 권력 진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최룡해 당 비서의 해임으로 시작된 혁명 2세대의 퇴진이 본격화하고, 곳곳에 포진한 혁명 3, 4세대가 권력 전면에 부상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 연구원은 당국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북측이 정치군사 의제 우선 방침을 내세우고 우리측은 비정치적 문제 우선 입장을 고수할 경우 성과 없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두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진일보한 언급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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