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 후보 등록 시작…여야 ‘선거구 획정’ 담판

입력 2015.12.15 (12:00) 수정 2015.1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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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정작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중재로 조금전 만나 선거구 획정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120일 전인 오늘 현행 24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11시 반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30여명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내년 총선 선거구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분구와 합구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혼란도 예상됩니다.

특히 보름쯤 뒤인 이달 31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현행 선거구가 없어지고 예비 후보 등록도 무효가 됩니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놓고 어제 심야 회동에 이어 오늘 오전 11시에 양당 대표,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함께 만나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이견이 커 합의를 볼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선거구 협상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룰을 정하는 것은 양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의 문제라며 선거 제도에 관해서는 얼마든지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 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연말까지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획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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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예비 후보 등록 시작…여야 ‘선거구 획정’ 담판
    • 입력 2015-12-15 12:02:43
    • 수정2015-12-15 1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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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정작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중재로 조금전 만나 선거구 획정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120일 전인 오늘 현행 24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11시 반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30여명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내년 총선 선거구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분구와 합구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혼란도 예상됩니다.

특히 보름쯤 뒤인 이달 31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현행 선거구가 없어지고 예비 후보 등록도 무효가 됩니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놓고 어제 심야 회동에 이어 오늘 오전 11시에 양당 대표,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함께 만나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이견이 커 합의를 볼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선거구 협상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룰을 정하는 것은 양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의 문제라며 선거 제도에 관해서는 얼마든지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 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연말까지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획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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