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 태풍 발생 빈도 10배 증가

입력 2015.12.15 (12:48) 수정 2015.12.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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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되면 이번 세기말 슈퍼태풍이 일본에 접근할 확률이 지금의 10배 가까이 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남태평양 섬나라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일본에서도 지난 9월 간토와 도호쿠 지역의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온난화가 계속 진행되면 최악의 경우 이번 세기말 중심기압이 920헥토파스칼을 밑도는 초강력 태풍이 일본에 접근할 확률이 현재의 10배 가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기상청과 교토 대학 등이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모리 노부히토(교토대학 방재연구소 교수) :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일을 자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슈퍼 태풍의 진로도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태풍 발생 장소와 세력이 가장 강한 위치가 북동쪽으로 이동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혼슈에 접근하는 태풍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지금 상태로는 대처할 수 없는 폭우가 현재보다 몇 배 많은 빈도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는 대규모 재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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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슈퍼 태풍 발생 빈도 10배 증가
    • 입력 2015-12-15 12:49:30
    • 수정2015-12-15 1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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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되면 이번 세기말 슈퍼태풍이 일본에 접근할 확률이 지금의 10배 가까이 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남태평양 섬나라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일본에서도 지난 9월 간토와 도호쿠 지역의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온난화가 계속 진행되면 최악의 경우 이번 세기말 중심기압이 920헥토파스칼을 밑도는 초강력 태풍이 일본에 접근할 확률이 현재의 10배 가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기상청과 교토 대학 등이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모리 노부히토(교토대학 방재연구소 교수) :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일을 자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슈퍼 태풍의 진로도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태풍 발생 장소와 세력이 가장 강한 위치가 북동쪽으로 이동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혼슈에 접근하는 태풍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지금 상태로는 대처할 수 없는 폭우가 현재보다 몇 배 많은 빈도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는 대규모 재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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